블랙홀의 존재가 왜 중요한지 아세요?

그림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요즘 블랙홀이라는 단어를 모르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겁니다. 양자 역학이란 단어도 이렇게 대중화될지 상상도 못 했으니 참 대단합니다. 여기저기서 블랙홀에 대한 새로운 발견과 이론이 계속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블랙홀의 비밀이 풀리는 순간 우주의 비밀을 알게 되고 인간이 우주를 지배할 수 있게 될 것처럼 호들갑을 떱니다.

“블랙홀이 도대체 뭐가 대단한 건데?!”

몇백 광년, 몇십 광년 떨어진 블랙홀에 대해서 과학자들은 말하는데 생소한 거리 단위도 문제이고 빛의 속도로 몇십 년, 몇백 년 걸리는 거리에 존재하는 블랙홀에 열광하는 이유도 공감하기 힘듭니다.

그림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블랙홀의 존재가 왜 중요한지 아세요?

영화 "인터스텔라"의 한 장면 (iPad air 4, Adobe Fresco)

“블랙홀”이란 녀석이 그렇게 대단하고 중요한 이유는 그 녀석의 존재 때문이 아닙니다. 인간이 하는 “생각”이라는 것이 얼마나 위대한 것인지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놀라운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우리는 이미 존재하는 구체적인 어떤 것을 보고 생각을 하기 시작합니다. 이는 자연의 모든 생명체들이 살아가는 방식이죠. 하지만 인간은 상상을 합니다. 수학의 힘을 빌려서 부피는 0이고 질량은 무한대인 어떤 것을 계산해 냅니다. 그것은 우주의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특성이 있다는 것도 계산합니다. 그것에 이름도 붙입니다. “블랙홀”이라고요. 당연히 블랙홀이라는 것은 찾을 수 없었죠. 인간의 머릿속에서 만들어 낸 것이니까요. 하지만 일부 과학자들은 확신했습니다. 상상과 수학적 계산 속에서만 존재하는 블랙홀이 진짜 존재할 것이라는 것을!

그리고 인간은 블랙홀을 찾아냅니다.  인간이 꾼 꿈이 현실이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지구 상의 어떤 존재도 상상한 것을 실제 세상에서 찾아내지 못합니다. 블랙홀은 인간의 머릿속에서 창조한 것입니다. 그런데 실제 세상에 존재하고 있었죠. 실제로 관측할 수 없는 양자 역학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인간의 머릿속에서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 그 이외에도 수많은 가설과 이론들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허무 맹랑할 것 같은 이런 위대한 연구들이 가능하게 된 단초가 바로 블랙홀이었던 것이죠. 상상만 했던 것이 실제로 가능하다는 증거가 있기에 우리는 용기를 낼 수 있습니다.

생각의 힘은 인간을 우주로 날아오르게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실제로 우주에 가지 않고도 생각 속에서 우주로 갈 수 있습니다. 생각만 하는 게 뭐가 중요하냐고요? 상상은 망상이라고요? 과학적 상상과 생각은 당신을 어디든지 데려갈 것입니다. 그러니 당신이 심사숙고한 생각을 믿고 지금 행동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