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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림한장이야기 Mar 29. 2023

여행의 반대말, 일상

일상을 여행으로 만드는 그림

여행의 반대말이 무엇일까요? 이 질문을 받았을 때 저는 대답하지 못했었습니다. 그런데 누군가는 이렇게 대답하더군요. "일상"이라고.. 일상과 여행은 참 많이 다릅니다. 지루하고 따분한 일상. 설레고 흥분되며 신나는 여행. 그러나 평범한 우리는 어쩌다 한번 여행 가기도 힘듭니다. 그 우울한 일상 속에 머물러야 하죠. 그러나 일상을 여행으로 만드는 방법이 있습니다.


일상을 여행으로 만드는 그림

여행의 반대말, 일상


여행이 즐거운 이유가 무엇일까요? 낯선 곳으로 가는 설렘이 그 이유가 아닐까요? 너무도 익숙한 내 주위의 모든 것들이 일상을 만들고 있습니다. 익숙하기에 편안하지만 설레는 그 무엇이 없죠.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대상의 낯선 모습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그림은 눈으로 그린다는 말이 있듯이 관찰 없이는 그림도 없습니다. 대상을 관찰하는 것, 그것은 찬찬히 꼼꼼히 보는 것입니다. 그러면 놀랍게도 새로운 면이 보입니다. 잘 아는 대상에게서 낯선 그것이 느껴집니다. 


집 밖을 나가서 주위를 다시 관찰해 보세요. 그냥 관찰만 하기에는 뻘쭘하니까 그림을 그리는 것입니다. 작은 노트와 펜 한 자루면 충분합니다. 동네를 산책하다가 마음에 드는 장소에서 멈추세요. 잠시 앉을 만한 곳을 찾습니다. 그리고 노트와 펜을 꺼내서 풍경을 그리면 됩니다. 몇 번 반복하다 보면 스쳐 지나갔던 그곳의 새로움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누구보다 먼저 계절의 변화를 눈치챌 수 있고, 몰랐던 그곳의 아름다움을 깨닫게 되죠. 그렇게 일상은 여행이 됩니다.




한 권을 다 채운 드로잉 북. 

브런치 매거진 "일상을 여행으로 만드는 그림"은 일상의 아름다움과 기쁨을 함께 발견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잘 그린 그림이라는 결과가 아니라 그림을 그리는 과정을 통해서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지금부터 일상을 여행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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