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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림한장이야기 Jun 01. 2023

음악을 흥얼거리며..

일상을 여행으로 만드는 그림

인간의 뇌는 멀티 태스킹을 할 수 없다고 합니다. "나는 음악을 들어야 공부가 잘 돼."라고 말하지만 착각이랍니다. 공부와 음악을 왔다 갔다 하느라 집중을 할 수 없다는 것이죠. 중요한 일에는 한 번에 한 가지만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산책 중에 끄적이는 그림은 고도의 집중이 필요한 중요한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주변 풍경도 보고, 지나가는 사람도 관찰하고, 이어폰으로 음악도 들으며 대충대충 그림을 그립니다. 마음껏 멀티 태스킹을 하는 것이죠.


일상을 여행으로 만드는 그림

음악을 흥얼거리며..

위의 목록은 산책 중에 듣는 저의 플레이 리스트입니다. 그중에서도 요즘 꽂힌 노래 한곡은 "사랑은 봄비처럼.. 이별은 겨울비처럼.."입니다. 날씨 맑은 날,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좋아하는 장소를 산책하는 즐거움은 정말 대단합니다. 거기다 그림까지 한 장! 더할 나위 없죠. 


위 사진 속의 장소는 산책 코스 중에서 음악 듣기에 가장 좋은 장소입니다. 물론 저만 그렇게 생각합니다. 나무 그늘에 앉아서 이어폰을 꽂고 음악을 들으면 앞에 펼쳐진 광경이 영화처럼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요즘 주변이 공사 중이라서 그 감흥을 느낄 수 없었는데, 이제 공사가 거의 마무리 단계더군요. 다시 그 감흥을 맛볼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여유를 즐긴다는 것은 어쩌면 마음껏 멀티 태스킹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그 어느 것 하나 잘할 필요 없는 상태말이죠.


일상을 여행으로 만드는 그림 
2023. 05. 23 ~ 0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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