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에 생긴 일

그림들로 이야기 만들기

그림으로 하는 장난들 중 가장 재미있는 것은 낱장의 그림들로 이야기를 만드는 것입니다. 각각의 낱장 그림들은 서로 연관성도 없고 따로 그린 개별 그림들입니다. 그런 그림들로 퍼즐처럼 엮어서 하나의 이야기를 만드는 작업은 참 재미있습니다. 자! 이제 시작입니다.

그림들로 이야기 만들기

크리스마스에 생긴 일

전설로 내려오는 크리스마스 잔혹 동화가 있습니다. 무명으로 일생을 마친 한 동화작가의 이 작품은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 누구나 알고 있죠. 바로 "크리스마스에 생긴 일"입니다.

크리스마스가 내일로 다가왔어요.

곰돌이 푸도 크리스마스에 산타로부터 선물 받을 것을 생각하며 행복했답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도 산타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어요. 아이들도, 다 큰 어른들도 산타가 주는 선물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산타나라에서는 사고나 터졌습니다.

루돌프가 파업을 하고 사라진 것이죠. 산타 혼자 선물을 배달할 수 있을까요?

이놈의 루돌프! 150% 임금인상을
요구하다니!
먹여주고 재워주는 것만으로도
감지덕지이지! 내가 직접
끌고 다니지 뭐.

곧 산타는 과로로 사망합니다. 이후 산타 없는 크리스마스는 매우 슬펐습니다. 산타가 없어서요? 아니요. 선물을 못 받아서요.

루돌프: 이런 게 자본주의 아니겠어요?
돈을 받아야 일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