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로 부자가 될 수 있을까?

자본주의, AI, 교육

by 그림한장이야기

글을 쓰고 있는 시점 (2024년 5월)에서 오픈 AI (OpenAI) 사가 또 새로운 AI를 발표했습니다. ChatGPT-4o라는 것이네요. 구글, 메타 등 각종 기업들에서 하루가 멀다 하고 업데이트된 AI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오픈 AI사의 AI는 영화 "아이언맨"속의 AI, "자비스"나 영화 "Her"에 등장하는 AI, "사만다"가 바로 연상될 만큼 완성도가 높아 보였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기존의 모든 AI를 멍청이로 보이게 만든다는 ChatGPT-5가 곧 나올 예정이라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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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이언맨"과 "Her"의 AI가 곧 현실화될 것 같다.

자본주의, AI, 교육

노동자로 부자가 될 수 있을까?


AI를 개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인류를 행복하게 만들기 위함이라는 큰 이상이 존재할 것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자본주의적 목적이 AI개발의 원동력입니다.


개인이 AI비서를 두는 상황은 참 바람직해 보입니다. 기존의 멍청한 AI 스피커나 스마트폰 음성 서비스가 제대로 일을 한다고 상상하니 기분이 좋아집니다. 모든 것을 말 한마디로 요구하고 찰떡같이 알아듣는 AI가 현실이 될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개인이 세상에 영향을 끼치는 수준은 미미합니다. 진짜 변화는 다른 곳에서 시작됩니다.


AI는 최소의 자본으로 최대의 이익을 추구한다는 자본주의적 발상에서 자유롭지 않습니다. 기계가 블루 컬러의 노동 비용을 감소시켰고 지금의 AI는 화이트 컬러의 지능 비용을 감소시켜 이익의 극대화로 가기 직전입니다.


세상은 자본주의적 목적아래 세팅 값을 정해 왔습니다. 교육의 목적은 개인의 행복이란 이상적인 가치도 있지만 현실은 양질의 노동력 확보라는 자본주의적 목적아래 있습니다. 그런데 교육된 노동력의 수요가 엄청나게 줄어드는 변화가 시작된 것입니다. 자본주의의 세팅 값이 바뀐 것이죠.


어쩌면 교육된 노동자가 기업에 취직해서 부자가 될 수 있는 시대가 끝난 것일 수도 있습니다. 몇 명의 천재가 세운 기업들에 노동자로 취직하는 것 만으로 부자가 되었던 시대가 있습니다. 이제 몇 명의 천재들이 AI노동자를 고용할 것입니다. 대부분의 교육된 노동자들은 바뀐 자본주의 세팅 값에 다시 자신을 세팅해야 할 것입니다. 문제는 "노동자"라는 고유한 세팅 값, 자체가 자본주의에서 사라져 버릴지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교육된 노동자가 필요 없어진다면 교육이 추구하는 이상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역사상 처음으로 교육이 자본주의로부터 독립을 하는 순간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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