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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은 사실의 기록이자 감정의 기록이다.

일상을 여행으로 만드는 그림

by 그림한장이야기

스마트폰의 사진으로 일상을 기록하는 일이 너무도 자연스러워진 세상입니다. 사진뿐만 아니라 영상으로도 가능하죠. 그림으로 일상을 기록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버튼 하나로 가능한 내 삶의 기록을 굳이 그림으로 남기려는 이유가 있습니다.


일상을 여행으로 만드는 그림

그림은 사실의 기록이자 감정의 기록이다.


동네 백화점이 올해 안에 없어진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참 자주 방문했던 장소인데 무척 아쉽네요. 곧 사라질 그 모습을 기록으로 남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진도 좋고, 영상도 좋지만 그림 속에 담긴 그 장소의 모습이 저의 마음을 흔듭니다. 그림은 그린 사람의 감정을 따뜻한 온기로 발산합니다. 켜켜이 쌓인 시간의 결은 감정으로 차곡차곡 쌓입니다. 그 감정을 한 장으로 나타낼 수 있는 것은 그림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정들었던 장소가 없어진 후, 아래 그림을 보게 된다면 저는 분명 그때의 감정을 사진보다, 영상보다 더 짙게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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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4055 - 복사본.jp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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