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영화 "메이저리그"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최근 몇 편의 글에서 야구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되네요. 제가 야구 시즌을 기다리긴 기다렸나 봅니다. 야구를 떠올릴 때 함께 생각나는 영화 장면이 있습니다. "메이저리그"란 영화의 투수고체 장면입니다.
위의 장면이 바로 그 투수교체 장면입니다. "찰리 쉰"이란 배우를 뇌리에 각인시킨 장면이기도 하죠. "플래툰", "월 스트리트"등 무시 못할 출연작을 가진 배우입니다. 개인적으로 그를 대표하는 이미지로 이 투수교체 장면만 한 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투수교체할 때 관중들이 따라 부르던 "Wild Thing"이란 노래는 잊을 수가 없습니다. 이번 "뉴스레터 플레이리스트"이기도 합니다.
야구 영화로 "메이저리그 (1989)"는 뛰어난 영화가 아닙니다. 그저 그런 코미디로 평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야구를 소재로 한 영화로는 "머니볼" - 그것이 홈런이었어!(영화"머니 볼"의 한 장면) - 이란 걸출한 명작이 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구장 안의 그 뜨거운 열기를 보여주는 장면 하나만큼은 영화 메이저리그의 투수교체 장면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을 하나의 야구팀으로 비유한다면 현재 - 2025년 4월 - 투수를 교체해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부디 다음 투수가 잘 던져서 이 위기상황을 잘 마무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