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일상을 여행으로 만드는 그림" 매거진에 "벚꽃 구경"이란 글을 이미 올렸습니다. 이번 글에는 똑같은 주제의 컬러버전이 담겨있다고 해야 할까요? 꽃을 그림으로 옮기는데 컬러가 없다는 것은 무척 부자연스럽게 보입니다. (참고로 "일상을 여행으로 만드는 그림" 매거진에서는 흑백 펜 드로잉이 주로 담깁니다.)
멀리 벚꽃 명소를 가는 것도 좋지만 동네에서도 멋진 풍광을 볼 수 있습니다. 너무 익숙해서 지나치고 있는 것이지요. 일상을 여행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주변을 여행자의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닐까요?
지난 글에서의 우려대로, 글을 쓰고 있는 지금 (2025년 4월 13일) 날씨가 갑자기 변했습니다. 비가 오고, 추워지고 눈까지 오네요. 바람까지 강하게 부니 아무래도 벚꽃들이 견디지 못하고 땅으로 떨어질 것 같습니다. 올해는 더 짧은 벚꽃 시즌이 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아직 봄은 끝나지 않고 다음 꽃들을 준비할 것입니다. 다음 꽃들을 맞이해야 할 것 같네요. (벚꽃이 좀 더 오래 살아남아 그 아름다움을 충분히 즐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