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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리의 하늘을 나는 것들

손글씨와 펜 드로잉

by 그림한장이야기

(애니메이션 "천공의 성, 라퓨타"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날개가 없는 인간이 하늘을 나는 꿈을 꿉니다. 지금 그 꿈을 이루었다고 꿈이 사라질까요? "미야자키 하야오"와 "지브리"는 계속 그 꿈을 꾸고 있습니다. 아무런 방해 없는 비행을 말이죠.

손글씨와 펜 드로잉

지브리의 하늘을 나는 것들


"스튜디오 지브리"의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감동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 수많은 감정 속에는 "흥분"이란 것도 있죠. 개인적으로 그 흥분의 상당수는 그들의 작품 속에 있는 "하늘을 나는 것들"에게서 왔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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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지브리의 애니메이션들 속에는 많은 비행체들이 등장합니다. 위의 그림들은 극히 일부분일 뿐이죠.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인상 깊었던 것들만 그림 속에 담았습니다. 특히 "천공의 성, 라퓨타"속에 등장하는 하늘을 나는 것들을 좋아합니다.


"천공의 성, 라퓨타"는 하늘을 나는 것들에 대한 찬양과도 같습니다. "걸리버 여행기"의 한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만들었다고 하지만 저에게는 그냥 지브리의 오리지널로 각인되어 있는 작품입니다. 하늘에 떠있는 섬 라퓨타, 하늘을 나는 로봇과 각종 비행체들의 향연. 하늘의 해적인 공적, 도라일당의 비행체들에게 저는 매료되었습니다. 잠자리 날개를 단것 같은 비행체와 그로 인한 액션 장면은 감히 영화 역사의 한 획을 그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지구를 떠나 우주로 날 수 있게 된 인간이지만 우리의 상상력을 충족시키기에 뭔가 부족한 것 같습니다. 하늘을 날고 있으면서 또 나는 상상을 하는 존재가 인간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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