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태어나줘서 고마워.
2021년 5월 17일 뇌출혈로 쓰러져 아직 깨어나지 못하고 있는 엄마를 기다리며...
엄마 친구들 그리고 엄마 지인 분들에게 보내는 매일 메시지입니다.
2022.04.01
오늘은 아이들 픽업하고 왔다 갔다 운전 중이라 엄마 전화를 놓쳐버렸어요. 아이들 픽업하로 갔다 날이 너무 좋아서 아이들과 바람 쐬고 왔어요. 하늘이 얼마나 이쁜지 엄마도 지금 이 파란 하늘을 보면 기분 좋아 금방 일어나실 것 같았어요. 벌써 4월이에요. 4월에는 기분 좋은 소식이 들려왔으면 좋겠네요. 꿈꾸는 대로 믿는 대로 다 이루어질 거라 믿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2022.04.02
오늘은 고모네와 아빠와 함께 시간을 보냈어요. 멀리 바람도 쐬고 왔더니 아이들이 좋아하네요. 가족들과 시간 보내며 으쌰으쌰 하니 충전이 절로 되네요. 엄마이야기도 많이 했는데 귀가 많이 간지러우셨을 것 같아요. 보이지 않는 치유의 힘으로 어서 엄마가 회복하시고 일상으로 돌아오시길 더 간절함을 담아 기운 보내드릴게요.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2022.04.03
오늘 둘째와 영상통화를 하는데 누군지도 정확히 아시고 둘째 보면서 힘을 내시는 것 같아 보였어요. 둘째가 엄마에게 좋은 기운을 전해준 것 같아요. 어서 함께 피아노 치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아직 엄마옆자리에는 환자분이 안 오셨네요. 조금이라도 편하게 계실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한주가 또 금방 흘러갔네요. 새로운 한 주도 좋은 일 행복한 일 가득하시길 바라요.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2022.04.04
엄마는 요즘 인상을 많이 찡그리신데요. 어디가 불편하신 건지 눈썹 씰룩씰룩거리시면서 표현을 더 하시네요. 엄마가 밤새도록 잠을 더 못 주무신다는데 전 좋은 신호 같아요. 엄마가 뭔가 기억하고 생각하고 계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밤도 좋은 생각 많이 많이 하시길 저도 좋은 기운 보내드릴게요.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2022.04.05
여사님이 오늘 영상을 보여주셨는데 엄마가 이불을 꼭 쥐고 안 놓으시고 계셨어요. 힘이 얼마나 세지셨는지 다 느껴지네요. 재활운동도 제대로 못하시는데 너무 감사해게도 여사님이 곁에서 엄마 운동을 잘 시켜주셔서 엄마가 힘도 좋고 유연하신 것 같아요. 점점 힘이 좋아지셔서 벌떡! 일어나 버리면 좋겠어요. 오늘밤 기분 좋은 상상 하며 기운 보내드릴게요. 편안한 저녁 되세요.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2022.04.06
어제 엄마가 힘나는 동영상을 봤더니 충전이 제대로 되었나 봐요.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만큼 아침부터 부지런히 움직였어요. 막내에게 신경을 많이 못써줘서 누나들 학교 간 틈을 타 이것저것 챙겨주고 있는데 많이 좋아주고 있어 다행이에요. 오늘 아이들이 옛날 사진 보다가 할머니가 너무 보고 싶다고 하네요. 할머니가 우리의 간절한 마음을 아시고 어서 더 힘을 내시길 기도해 봅니다! 아자아자! 파이팅!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2022.04.07
저녁에 엄마랑 통화했는데 똑바로 누우셔서 눈을 얼마나 또랑또랑 뜨시는지 깜짝 놀랐어요. 정말 우리 엄마 다 알아들으시고 눈으로 답해주시는데 기분이 너무 좋네요. 오늘밤은 무서운 꿈 좀 꿔보라고 말해드렸어요. 요즘 가래가 많아지셨다는데 가래가 어서 싹 빠지셨으면 좋겠어요. 저녁에 엄마 얼굴 봤더니 꿀잠 잘 것 같아요. 모두 편안한 밤 보내세요.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2022.04.08
어쩜 이렇게 일주일이 금방 지나가는지 모르겠네요. 아빠와 병원 가려다가 일이 생겨 아빠 혼자 다녀오셨어요. 애들이 학교생활을 하니 이래저래 변수가 많아지네요. 오늘 아침엔 여사님이 엄마와 서로 손잡는 동영상을 보내주셨어요. 여사님 손을 꼭 잡고 안 놓으시는데 힘이 점점 세지시는 게 신기해요. 보이지 않는 치유의 힘이 일어나고 있는 게 분명해요. 내일부터 충전의 시간 알차게 보내세요.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2022.04.09
매일 엄마 얼굴을 보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엄마가 다른 지병 없이 몸 건강하게 때를 기다릴 수 있음에 너무 감사한 하루예요. 엄마에게는 이미 기적이 시작된 거예요. 오늘 엄마 얼굴 보는데 엄마가 많이 보고 싶네요. 엄마는 저희 너무 걱정 안 하고 이 시간을 푹 쉬시면서 충전하시면서 즐기셨으면 좋겠어요. 엄마에게 시작된 기적이 어서 채워져서 일어나시길 간절하게 마음 모아 봅니다. 행복한 주말 저녁 되세요.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2022.04.10
매년 엄마와 함께 마당에 꽃을 심어왔는데 올해 봄은 엄마 없이 꽃을 심기가 싫네요. 엄마에게 말했어요. 화단 다 비워두고 기다릴 거라고 빨리 꽃시장 돌게 일어나라고 얘기했어요. 엄마랑 함께 꽃 심게 봄이 조금은 천천히 머물렀다 가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한주의 시작 힘차게 하세요.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2022.04.11
올여름은 엄청 더울 건가 봐요. 완전 여름 날씨네요. 산에는 진달래가 가득 피어났네요. 내일은 쫘악 엄마 보여드려야겠어요. 오늘은 아이들 친구들이랑 신나게 놀게 해 줬어요. 미루고 미뤄왔던 약속을 지켰더니 아이들이 너무 행복했데요. 오늘 엄마에게 좋은 향기 맡고 일어나시라고 아로마오일 챙겨드렸어요. 좋은 자극이 되어 깨어나길 기대하며 오늘도 기운 팍팍 쏴드릴게요.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2022.04.12
9시가 다 돼서 엄마랑 통화했는데 엄마가 인상을 엄청 찡그리시고 눈썹도 막 위로 올리시고 하네요. 오늘 낮잠 주무실 때는 주무시면서 인상 엄청 찡그리시고 앓는 소리를 계속 내셨데요. 무슨 꿈을 꾸신 걸까요? 뭔가 엄마에게 긍정적인 신호인 것 같아요. 엄마보고 기분 좋아서 오늘 잠도 아주 늦게나 잘 것 같네요. 오늘은 더 힘차게 기운 보내드립니다. 편안한 밤 보내세요.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2022.04.13
오늘 아침에 여사님 영상을 보내주셨는데 목관을 막고 아~하고 소리내보라니까 미세하게 아아아 하고 소리가 들려요. 작고 미세하지만 엄마의 소리가 들리네요. 엄마가 지금 무슨 이야기를 그렇게 하고 싶으신지 오늘 아빠랑 통화할 때는 얼굴로 엄청 표현하셨데요. 엄마의 이런 소식 하나하나가 너무 감사합니다. 옆에 계신 여사님의 보살핌과 간절함이 지금 엄마에게 엄청난 힘이 되고 있을 거예요. 감사한 마음 듬뿍 담아 기운 보내드릴게요.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2022.04.14
엄마가 조금씩 조금씩 표현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힘이 나네요. 오늘은 하루종일 정신없이 보내다가 정신 차리니 벌써 시간이 이렇게나 지나버렸네요. 오늘은 엄마 핸드폰으로 진달래 꽃사진 또 저에게 엄마 보여주라고 전해주신 사진들 보내드렸어요. 엄마가 너무 좋아하셨을 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 요즘은 엄마가 꿈에 나오질 않네요. 오늘 꿈속에서는 엄마가 잠깐 나와주면 좋겠어요. 만나면 이야기 많이 하고 빨리 오시도록 잘 꼬셔 볼게요. 편안한 밤 보내세요.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2022.04.15
저녁 9시가 넘어 엄마랑 영상통화 하는데 소리 내보려다 잘 안되는지 얼굴을 엄청 찡그리시네요. 엄마가 요즘 노력하시는 게 느껴져요. 이번주 일요일이 엄마 생신인데 뿅 하고 와주셨으면 좋겠어요. 생각만 해도 너무 설레네요. 이제 푹 쉬시고 충전 다 하셨으니 빨리 오시길 두 손 모아 간절한 마음 전할게요.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2022.04.16
오늘도 아침에 엄마 동영상을 받았어요. 엄마가 소리 내는 연습을 하는 영상인데 엄마가 엄청 노력하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내일이 엄마 생신인데 더 힘을 내주실 거라 믿어요. 비가 오고 한동안 날씨가 춥더니 이제 다시 날이 아주 좋아졌네요. 어느 맑은 봄날 천사들이 엄마를 찾아가 기분 좋게 깨워주길 바라봅니다. 행복하고 따뜻한 주말 보내세요.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2022.04.17
오늘 엄마의 생신을 맞이해서 아빠와 아이들과 함께 엄마랑 아빠가 자주 가시던 음식점에 갔어요. 할머니가 좋아하시던 메뉴를 시켜 아이들이 할머니 대신 실컷 맛있게 먹었어요. 오후에 엄마와 영상통화하면서 이야기하는데 제 이야기를 다 알아듣고 계신다는 확신이 들어요. 목소리를 내려고 하시는 거 보니 조금씩 조금씩 힘내서 오고 계신데 엄마는 어디쯤 오셨을까요? 엄마가 오시는 길이 힘들지 않고 편히 오실 수 있도록 좋은 기운 많이 보내드릴게요. 태어나줘서 고마워 엄마! 편안한 밤 되시고 힘찬 한 주 보내세요.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2022.04.18
한주의 시작을 정신없이 보냈네요. 이제 마당에는 잔디가 새록새록 나오고 다람쥐도 신나서 마당에서 놀고 있어요. 우체통에 새가 알을 낳아서 당분간 우편물은 대문 앞에 받아야 할 것 같아요. 엄마도 새록새록 한걸음 한걸음 오시는 날이 곧 오실 것 같아 유난히 설레는 봄이네요. 오늘도 엄마를 위해 두 손 모아 기도드릴게요.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2022.04.19
오늘 낮에 여사님께 영상을 받았는데 엄마가 산소공급을 안 해도 산소수치가 정상이래요. 엄마가 목관에 산소공급하는 줄을 달고 계셨는데 이제는 빼도 정상수치인 거 보니 엄마가 호흡이 거의 돌아오셨나 봐요. 엄마 조금만 더 힘내보자! 마음속으로 하루종일 되네였어요. 마침 둘째는 어젯밤 할머니가 건강하게 우리 집에 오시는 꿈을 꿨다니 설레며 잠들 것 같아요. 모두 편안한 저녁 되세요.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2022.04.20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고 나니 벌써 저녁이네요. 오늘은 엄마 모습을 보지 못했는데 여사님이 찍어주신 영상을 방금 받았어요. 엄마의 얼굴 혈색도 좋고 피부도 너무 좋네요. 이제 거의 일 년이 다가오고 있어요. 이렇게 시간이 오래 걸릴 줄은 정말 상상도 못 했는데 또 어떻게 어떻게 여기까지 왔네요. 마침 오늘 꺼내본 책에 이런 글이 보여요. “마술은 내 마음에 있다. 내 마음이 지옥을 천국으로 만들 수 있으며 천국을 지옥으로 만들 수도 있다. 그러므로 자연의 비밀을 풀어 인류의 행복에 기여하자” 에디슨의 명언이래요. 그래도 일 년이 다 되어가는 동안 제가 깨닫고 얻은 게 너무 많아 감사해요. 매일 글 읽어주시고 잠시나마 엄마 생각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2022.04.21
요즘은 병원에 통 가질 못하고 아빠 혼자 다녀오고 계세요. 오늘도 엄마 목관교체 때문에 아빠가 다녀오셨네요. 그래도 한 번씩 엄마 병원 가면 만나지는 못해도 가까이 간다는 생각 해 설레었는데… 쉽지가 않네요. 요즘 아이들이 할머니 얘기를 부쩍 많이 해요. 항상 할머니와 함께 꽃 심던 계절이 와서 더 그런 것 같아요. 내일은 아이들 메시지 동영상을 보내드려야겠어요. 밤에는 날이 제법 쌀쌀하네요. 감기 조심하시고 편안한 밤 보내세요.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2022.04.22
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고모네가 오셔서 함께 저녁 먹고 시간 보냈어요. 반찬도 많이 해주셔서 냉장고가 든든하게 채워졌어요. 마침 엄마도 어떻게 아셨는지 저녁에 영상통화 와서 고모랑 함께 통화했어요. 고모 보시고 더 힘나셨을 거예요! 오늘밤에는 엄마가 꿈속으로 찾아와 주길 바라요. 가족과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2022.04.23
이제 정말 여름 날씨네요. 엄마와 오후에 밖에서 통화하는데 여름이 올까 봐 조급해지더라고요. 엄마 꽃 사러 가야 하는데 어서 와! 엄마가 많이 답답할까 싶다가도 우리 엄마는 지금 이 시간을 감사해하며 잘 이겨내고 계실 거라 믿어요. 행복한 일요일 되세요!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2022.04.24
오늘 아침에 엄마 얼굴 보면서 이야기 나누고 점심엔 아빠와 아이들과 엄마가 즐겨 먹던 갈비탕 집에 갔어요. 오랜만에 아이들도 아빠도 저도 잘 먹었네요. 해는 쨍쨍하고 바람은 살랑살랑 불어오는데 기분이 참 좋았어요. 5월이 다가올수록 마음이 스멀스멀 조급해지고 있지만 잘 다독이고 있어요. 전 믿어요! 내일부터 또 힘차게 한주를 시작해 보아요. 파이팅!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2022.04.25
정신없는 한 주가 시작되었어요. 엄마랑은 오후 9시가 넘어서 통화했는데 엄마의 눈빛을 보면 더 정신이 드신다고 느껴져요. 뭔가 조금씩 조금씩 깨어나고 계시다는 느낌이 들어요. ‘늘 그대’라는 노래를 들으면 엄마생각이 많이 나서 일부러 잘 안 들었는데 오늘은 엄마가 많이 보고 싶어서 그런가 틀게 되네요. 빨리 만날 그날을 바라보아요!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2022.04.26
오늘도 아빠가 병원에 다녀오셨어요. 아이들 때문에 꼼짝도 못 하는 상황이 되고 나니 급할 때 엄마네 아이들 맡기고 자유로왔던 시절이 다시금 정말 감사했었구나 생각이 드네요. 엄마가 오늘밤은 멋진 꿈을 하나 꾸시고 자극이 팍팍되시길! 기운 보내드릴게요. 좋은 밤 보내세요!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2022.04.27
오늘은 메모장에 하루하루 쓴 글을 후루룩 읽어봤어요. 어떻게 시간이 지나갔는지도 모르게 금방 시간이 가버렸네요. 중대에서 3개월쯤 되었을 때 저에게 12개월 지나서 깨어나신 분도 있다고 여유를 가져야 한다고 했을 때는 설마 그렇게 오래 걸릴까 했었는데… 분명한 건 지금 이 시간이 필요했던 것 같아요. 오늘도 저녁 9시가 넘어 엄마를 만났어요. 꿈에서 못다 한 이야기 나누면 좋겠네요.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2022.04.28
오전에 여사님이 엄마가 웃는 것 같다며 영상을 보내주셨는데 정말 엄마가 웃으시네요! 기분 좋은 하루를 시작하며 마침 주문한 시집이 도착해서 펼치자마자 나온 시 한 편이 너무 좋아서 오늘은 시 한 편 보내드려요. 편안한 밤 보내세요.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꽃바람에 흔들린다면 너는 꽃이다>
모든 꽃나무는
홀로 봄앓이 하는 겨울
봉오리를 열어
자신의 봄이 되려고 하는
너의 전 생애는
안으로 꽃 피려는 노력과
바깥으로 꽃 피려는 노력
두 가지일 것이니
꽃이 필 때
그 꽃을 맨 먼저 보는 이는
꽃나무 자신
꽃샘추위에 시달린다면
너는 곧 꽃 필 것이다
— 류시화
2022.04.29
벌써 금요일이네요. 오전에 여사님이 보내준 엄마모습 보니 엄마는 얼마쯤 오신 건지 궁금해요. 점점 깨어나시고 있으니 어느 날 갑자기 짜잔 하고 일어나시면 얼마나 좋을까요. 상상만 해도 기분 좋아지네요. 건강하고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2022.04.30
아침 일찍부터 애들 데리고 나가서 녹초가 되어서 들어왔네요. 엄마 통화를 놓쳐버려서 내일 다시 해야 할 것 같아요. 5월을 맞이하는 게 겁이 나지만 세상엔 우리가 알 수 없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는 것 같아요. 엄마가 쓰러진 것도 우리가 알 수 없겠죠. 엄마가 깨어날 때가 곧 다가오길 간절히 바라고 또 바라봅니다. 믿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