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차라의 Apr 05. 2022

Stray Kids (스트레이 키즈) 음원 리뷰

2022.03.18 발매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음원 리뷰] Stray Kids (스트레이 키즈) / MANIAC





발매 정보



발매형태                  EP

앨범명                      ODDINARY

타이틀곡명               MANIAC

아티스트명               Stray Kids (스트레이 키즈)

발매일                       2022.03.18

장르                          일렉트로니카

발매사                      Dreamus

기획사                      (주)JYP엔터테인먼트






이제껏 스트레이키즈가 발표한 곡들 중, 파트 배치의 기능이 가장 효과적으로 발휘되고 있는 곡이다. 벌스에서 한-창빈이 공격적으로 레이어를 쌓아 올리는 과정에서 곡에 몰입할 수 있는 긴장감이 발산되고, 저음 톤을 능숙하게 구사하는 필립스 같은 멤버들이 그러한 긴장감을 전해 받아 곡에서 전달하려는 고유의 에너지를 훅까지 고루 펼친다. 군데군데에 아이엔이나 승민과 같은 여린 음색을 가진 멤버들이 곡을 무겁게만 끌고 가지 않는 이완 작용 역시 적절한 지점에서 잘 발휘되고 있다. 다만, '핑핑 돌아버리겠지'와 같은 파트는 음원이나 라이브로 들어도 굳이 넣었을까 싶은 다소 버거워 보이는 파트로 보인다.


스트레이키즈가 구축하는 음악에는 지칠 줄 모르고 폭발하는 에너지도 있지만([神메뉴], [소리꾼]), 이처럼 일정한 곡의 골격 내에서 부분적으로 속박하며 그 속에서 뚫고 나오려는 듯한 현상 자체를 전시하는 에너지가 있다. 대표적으로 후자와 같은 측면을 구사하고 있는 곡이 [MIROH]과 같은 곡인데, 일정 기간마다 스트레이키즈의 디스코그래피를 한 템포씩 쉬어가는 듯한 기능을 하게 하는 구석도 있어 흥미롭게 느껴진다. 이러한 흐름들도 3RACHA를 필두로 한 자체 프로듀싱에서 기반하는 것이므로, 멤버들이 스스로 톤 조절을 잘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후자와 같은 흐름도 더 발표하여 고루 끌고 가는 에너지로 자리잡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IN生', 'GO生', '神메뉴'와 같은 다소 단편적으로 보이는 작명과는 다르게 Odd와 Ordinary를 조합한 'ODDINARY'라는 앨범명 또한 세심하게 고려를 한 작명으로 보이고, 거기에 보편 속의 특수성을 조명하던 기존의 시대상을 뒤집고, '특수의 보편화'를 되짚는 메시지 역시 스트레이키즈가 추구할 만한 소재를 잘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뮤직비디오 정보

https://youtu.be/OvioeS1ZZ7o 

작가의 이전글 솔라(마마무) 음원 리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