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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ean Profiler Sep 23. 2017

Theodore's Coffee Roasters

Finca El Guayabo - Honduras


로스터 썰 

2014년 6월에 오픈한 Theodore's Coffee Roasters. 이곳 이름에는 3가지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한다. 첫 번째는 그리스어로 신으로부터 선물이라는 뜻이고, 두 번째는 창업자의 할아버지의 이름인 Theodore에서 가져왔다고 한다. 그리고 세 번째는 창업 당시에는 아직 태어나지 않은 이들 부부의 아기의 이름을 사용하고 싶은 생각이었다고 한다. Theodore's Coffee Roasters는 미국 미시간주 오쏘와(Shiawassee St, Owosso, MI )에 위치하고 있다. 




커피 정보 

농장주인 Lucía Portillo

Origin: Belen Gualcho Finca El Guayabo

Farmer: Lucía Portillo
Location:El Jaralón, San Marcos, Ocotepeque
Altitude: 1,750 – 1,800 msnm
Varieties: Ihcafe 90, Pacas

Process : Full Washed Process, Natural Fermentation for 12-18 hours Sun Dried

 Lucía Portillo는 남편과 함께 3 에이커 규모의 커피농장에 시작했다. 그리고 27년 전에 남편과 사별하여 12명의 자녀를 홀로 키웠다. 현재는 한 명의 자녀와 함께 농장을 꾸려가고 있다. 그녀는 아직도 넘치는 에너지와 열정으로 아름다운 커피를 재배하고 있다. 




커피 썰 


쌉싸름한 다크 초콜릿을 한 모금 입안에 머금었다 삼키는 느낌이 들었다. 쌉쌀함만 강하기 느껴지는 것이 아니고 단맛이 은은히 묻어져 있다. 다소 베이스로 깔린 단맛이 부족한 듯 느껴지지만 카카오의 쌉싸름 한 맛과 묵직한 바디감이 맛의 밸런스를 잡아주고 있다. 후미에 입안에 머물고 있는 약간의 산미가 마치 딸기를 슬라이스 해서  다크 초콜릿과 함께 먹는 기분이다. 부족한 단맛으로 인해 밸런스가 무너지는 것이 아니라 부족함으로 인해 초콜릿의 쌉싸름함과 묵직한 바디감이 좀 더 강조되는 느낌이 들었다. 특이한 점은 Light Roasting 임에도 불구하고 카카오의 쌉싸름 한 맛과 가득 찬 바디감은 이 생두가 가진 본연의 캐릭터인 거 같다. 단맛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단맛이 부족함에도 이 정도 밸런스를 이루는 커피라는 건 매우 놀랍기도 하다.



Bean Profiler에서 사용된 모든 사진은 해당 로스터리의 homepage, facebook, instagram에서 발췌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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