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무슨 주제로 (영어) 써볼까? 9

매주 꾸준히 해보는 영어 글짓기

by 정숙진

책에서 발췌한 영문을 활용해 글을 쓰는 시간입니다.


짧게 쓰면 영어 글짓기 공부가 되고, 길게는 장편소설 한 편으로 키울 수 있는 글 주제입니다. 자신의 실력에 맞게 활용해보세요.


- 주제 1, 2를 다 선택해 일주일 내내 자신만의 작품 세계에 빠져도 되고

- "그럴 시간이 어디 있어?" 혹은 "이 주제는 별로인데"라면 하나만 골라 써도 됩니다.


100 단어 혹은 200 단어로 길이를 정해놓고 시도해보세요. 주어진 주제문 그대로 활용해도 되고 편한 대로 고쳐 쓰는 방법도 있어요. 영어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실력에 상관없이 누구나 해볼 수 있도록, 한글 해석을 밑에 연하게 달아두었습니다. 필요한 분만 참조하세요.



주제 1 - 유명 작가의 작품 이어서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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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expect we'll want to know all their names," said the fat boy, "and make a list. We ought to have a meeting."

Ralph did not take the hint so the fat boy was forced to continue.

"I don't care what they call me," he said confidentially, "so long as they don't call me what they used to call me at school."

Ralph was faintly interested.

"What was that?"

The fat boy glanced over his shoulder, then leaned toward Ralph.

He whispe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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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해석: "아이들의 이름을 전부 알아내" 하고 뚱뚱한 소년은 말하였다. "명단을 만들어야 할 거야. 그리고 회합을 가져야지"

랠프가 자기 뜻을 터득하지 못하는 것 같아 뚱뚱한 소년은 다시 얘기를 계속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나를 뭐라고 부르든 난 괜찮아" 하고 그는 비밀이라도 털어놓듯이 말하였다. "학교에서 부르던 식으로 부르지만 않는다면"

랠프는 약간 호기심이 생겼다.

"학교에서 뭐라고 했길래?"

뚱뚱한 소년은 어깨너머로 흘끗 쳐다보더니 랠프 쪽으로 몸을 굽혔다.

그는 소곤거렸다.



보충 설명: 노벨 문학상, 부커상 수상자로 잘 알려진 윌리엄 골딩의 첫 소설 <파리대왕>입니다. 영국의 청소년들이 학교에서 배우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위 발췌 부분은 낯선 환경에서 등장인물들이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으로 인물들의 성격이 하나씩 드러납니다. 극한 상황에 몰린 어린이들 사이에 드러나는 인간의 잔인한 본성에, 개인적으로 충격이 가시지 않았던 작품입니다.



영문 출처: Lord of the Flies by William Golding

한글 출처: 파리대왕 (윌리엄 골딩 저/유종호 역)



주제 2 - 정답은 없으니, 맘대로 생각 적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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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are being held for ransom. You are given the opportunity to say into a web camera your plea for your life. What do you say in the two minutes they give you to 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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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해석: 괴한에게 납치 당해 몸값을 요구당하는 상황에 처했다고 가정해봅시다. 목숨을 살려달라고 카메라에 대고 호소해야 합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2분의 시간 동안 누구에게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보충 설명: 저는 이런 심각한 주제를 가져와 놓고 엉뚱하게 코미디 분위기로 글을 적었습니다. 애절함, 공포 분위기는 싫어서요. 곤란할 때마다 제게 도움을 요청해놓고 그 뒤에 나 몰라라 하는 사람, 평소에 악감정이 있던 친구를 가상으로 데려다 놓고 호소했죠. 이번 기회에 은혜도 갚고 친구 목숨도 살리고, 다시 신뢰도 얻고 좋지 않겠냐는 식으로. 장르는 글 쓰는 사람 마음이니 편한 대로 정해 보세요.



영문 출처: 1,000 Awesome Writing Prompts by Ryan Andrew Kin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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