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무슨 주제로 (영어) 써볼까? 20

매주 꾸준히 해보는 영어 글짓기

by 정숙진

책에서 발췌한 영문을 활용해 글을 쓰는 시간입니다.


짧게 쓰면 영어 글짓기 공부가 되고, 길게는 장편소설 한 편으로 키울 수 있는 글 주제입니다. 자신의 실력에 맞게 활용해보세요.


- 주제 1, 2를 다 선택해 일주일 내내 자신만의 작품 세계에 빠져도 되고

- "그럴 시간이 어디 있어?" 혹은 "이 주제는 별로인데"라면 하나만 골라 써도 됩니다.


100 단어 혹은 200 단어로 길이를 정해놓고 시도해보세요. 주어진 주제문 그대로 활용해도 되고 편한 대로 고쳐 쓰는 방법도 있어요. 영어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실력에 상관없이 누구나 해볼 수 있도록, 한글 해석을 밑에 연하게 달아두었습니다. 필요한 분만 참조하세요.



주제 1 - 유명 작가의 작품 이어서 쓰기

-----------------------------------------------------------------------------------------------------


And then, one Thursday, nearly two thousand years after one man had been nailed to a tree for saying how great it would be to be nice to people for a change, a girl sitting on her own in a small café in Rickmansworth suddenly realized what it was that had been going wrong all this time, and she finally knew how the world could be made a good and happy place. This time it was right, it would work, and no one would have to get nailed to anything.

Sadly, however, before she could get to a phone to tell anyone about it, a terrible, stupid catastrophe occurred, and the idea was lost for ever.

This is not her story. But it is the story of that terrible stupid catastrophe and some of its consequences.


-----------------------------------------------------------------------------------------------------

한글 해석: 그러던 중 어느 목요일, 그러니까 한 남자가 기분 전환도 할 겸 이제는 사람들끼리 좀 잘해주면 얼마나 좋겠냐고 말했다는 이유로 나무에 못 박힌 지 약 이천 년의 세월이 흐른 뒤의 어느 목요일, 한 여자가 영국 릭맨스워스라는 마을의 조그만 카페에 혼자 앉아 있다가 이 오랜 세월 내내 도대체 무엇이 잘못되고 있었는지를 문득 깨달았다. 그리고 그녀는 마침내, 어떻게 하면 이 세상이 멋지고 행복한 곳이 될 수 있는지를 알게 되었다. 이번에는 정말 옳았다. 이번에는 일이 제대로 풀릴 수 있을 것이고, 아무도 어딘가에 못 박히지 않아도 될 터였다.

하지만 슬프게도, 그녀가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어 그 이야기를 하기도 전에 끔찍하고도 바보 같은 대참사가 일어났고, 그 아이디어는 영영 빛을 보지 못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 이야기는 그녀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이 이야기는 그 끔찍하고도 바보 같은 대참사와 그 결과로 일어난 일들에 관한 이야기다.



보충 설명: 더글러스 애덤스의 소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입니다. 영화로도 유명한 작품이지만 저는 책으로만 접했습니다. 책 첫머리부터 정말 황당한 일이 벌어지는데, 읽는 내내 작가의 상상력에 감탄합니다. 영화나 책으로 봤다면 기억을 되살려 이야기 뒤를 적어보세요. 내용을 전혀 모른다면 위 발췌 부분만 가지고 나머지 이야기를 상상해보세요. 이번에는 공상과학 소설 도전입니다.



영문 출처: The Hitchhiker's Guide to the Galaxy by Douglas Adams

한글 출처: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더글러스 애덤스 저/김선형, 권진아 공역)



주제 2 - 주어진 문구를 이용한 글짓기 (택 1)

-----------------------------------------------------------------------------------------------------


- What was the big announcement?

- I have something to tell you.

- Who's calling on the phone this late at night?


OR


- I brought you into this world so I can take you out!

- What are you writing to?

- What a big dog!


-----------------------------------------------------------------------------------------------------

보충 설명: 주어진 세 개의 문장으로 글짓기를 하는 시간입니다. 무작위로 뽑은 문장으로 글을 지으려니 길게 나오지 않아서 또 다른 세 개의 문장을 덧붙였습니다. 주어진 두 세트의 문장 중 한 세트만 골라서 길게 글을 적거나, 두 세트 모두 활용해 짧은 글짓기를 두 번해도 됩니다. 원하는 만큼의 분량으로 글을 적어보세요.



영문 출처: Random Sentence Generator


* 이번 시리즈의 마지막 글입니다. 그동안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주부터 조금 다른 형태의 시리즈를 시작하겠습니다.



커버 이미지: Unspla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