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 브런치에 '예전 글을 새롭게 다듬어 올립니다'라는 문구로 시작하는 글이 있었죠?
말 그대로 예전 글을 고치는 작업을 진행하는데, <제11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를 대비하기 위해서입니다.
이 도전을 위해 제가 생각해 낸 방식이 평소에는 자유롭게 글을 쓰고, 프로젝트가 시작되면 예전 글을 고치는 식입니다.
브런치 글을 읽어주신 분들에게는 죄송하지만, 이런 분들의 관심과 좋아요가 담긴 글을 제가 삭제하고 있습니다.
예전 글을 새 공간에 옮겨놓고 이를 고치고 나니, 예전 글과 새 글까지 두 개의 글이 제 브런치에 공존하게 되더라고요.
예전 글을 읽다 보면,
"왜 이렇게 쓸데없는 말을 늘어놨지?"
"왜 이런 식으로 표현했을까?"
"글솜씨가 이것밖에 안 되나?"
등의 아쉬움이 계속 묻어나더라고요.
예전 글에서 느껴지는 불만족과 부끄러움은 나 혼자만의 몫으로 남겨야겠다 결심하고는 새로 고쳐 쓴 글 혹은 예전 글 중 하나를 삭제하기로 했습니다.
시간을 내서 글을 읽고 좋아요까지 눌러줬더니, 갑자기 글이 사라져 황당해하실지 모르겠네요. 혹시라도 사라진 글을 찾으신다면, 해당 제목으로 검색하시면 제 브런치에 나옵니다. 최근에 보신 내용 그대로 업데이트되어 있습니다.
제 브런치에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커버 이미지: Photo by Perfecto Capucine on Unsplash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