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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키 (H. H. 먼로) <토버모리>

Tobermory by Saki (H. H. Munro)

by 정숙진

무료로 책도 읽고 영어공부도 할 수 있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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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방법:


1. 사전에 공지하는 책을 구해 읽습니다. 대부분 10~30페이지 전후의 초단편이며, 무료로 읽을 수 있는 인터넷 링크를 미리 공유해 드립니다.


2. 작품 이해를 돕기 위해 제시된 질문에 답해 봅시다. 정답은 없으니 자유롭게 서술하면 됩니다. 글 하단에 북클럽 주인장이 끄적여본 답변이 나오니 참조해 보세요.


3. 질문에 대한 답이나 책에 관한 의견, 감상문, 궁금한 점까지 모두 댓글로 달아보세요. 영어, 한국어 모두 가능합니다.



그럼, 오늘의 북클럽...

이제 시작해 볼까요!



책에서 발췌한 문장:



Collapsing into an armchair he continued breathlessly: “I found him dozing in the smoking-room, and called out to him to come for his tea. He blinked at me in his usual way, and I said, ‘Come on, Toby; don’t keep us waiting;’ and, by Gad! he drawled out in a most horribly natural voice that he’d come when he dashed well pleased! I nearly jumped out of my skin!”




고양이에게 사람처럼 말하는 법을 가르치면서 소동이 벌어집니다.


사람의 말을 알아듣고 사람처럼 감정표현도 할 줄 아는 애완동물이 사람의 말마저 할 줄 안다면 얼마나 흥미로운 세상이 될까 잠시 고민하게 만든 작품입니다. 하지만, 역시나 작품 속 등장인물들처럼 골칫거리를 떠안을까 염려부터 할 것 같네요.


위 글은, 윌프리드경이 나서서 문제의 고양이를 데려오면서 하는 말입니다. 고양이에게 말을 가르쳤다고 하는데, 자리에 모인 누구도 믿지 않으려 할 때 가장 먼저 의심의 말을 꺼낸 사람이죠. 자기 눈으로 직접 고양이의 능력을 확인해 보겠다 나선 셈인데, 결과가 너무 충격적으로 다가온 모양입니다.


손님들을 기다리게 했다며 토버모리를 나무라자, '내가 가고 싶을 때 가는 거지, 이 XX야!'라는 말로 고양이가 받아치는데 놀라지 않을 턱이 없지요.


사실, 이 고양이는 아무 잘못이 없습니다. 말 그대로 자기가 움직이고 싶을 때 움직이는 것이 고양이 습성이요, 이걸 인간의 말로 표현한 것뿐이잖아요. 더군다나 화가 나면, 키워준 주인이라도 물고 할퀴는 짐승인데 말이죠.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질문:



질문 1.

Do you fancy having a pet animal that talks like Tobermory?




질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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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번역가, 여자, 엄마, 아내, 주부로 삽니다. 생소한 영국의 문화와 그 속에서의 제 경험을 쉽고 재미있는 글로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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