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브레 쿠키

Rainbow cookies

조용한 새벽 베이킹의 중독

새벽에 눈을 떠서 다시 잠들기에 실패를 하면 더 이상 침대에서 시간을 보내지 않고 주방으로 가서 몸과 정신을 깨우는 루틴을 만들었다.

오늘의 베이킹으로 무엇을 할까 고민을 하다 이른 새벽에 일어나 긴 하루를 보낼 수 있으니 시간이 오래 걸리기에 미뤄둔 품목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더워진 여름 날씨 덕분에 실온에서 금방 부드러워진 버터에 설탕, 계란, 바닐라, 밀가루를 넣어 쿠키 베이스를 만든 다음 버터, 슈가파우더, 바닐라를 넣은 버터크림을 만들면 쿠키를 만드는 준비는 끝.

레드, 옐로, 그린, 블루

진한 색을 시작으로 부드러운 파스텔빛이 나는 크림까지 다양한 크림을 만들어 금세 차갑게 식은 쿠키에 스푼으로 툭 올려 다양한 색상을 보여주는 옴브레 쿠키를 만들어보았다.

자연광을 좋아해서 해가 뜨는 시간까지 사진 찍기를 미루어보지만 오늘도 해가 보이지 않아 아쉬울 뿐이다.

다행히도 예쁜 옷을 입은 쿠키 스스로가 빛을 내주어 오늘도 만족스러운 사진을 갖게 되었다.

진한 색에서 점점 옅어지는 색을 보여주는 매력적인 옴브레 쿠키.

바삭하고 묵직한 바닐라 쿠키에 달콤한 버터크림이 듬뿍 올라 에너지 충전에 안성맞춤이다.

작은 파티에 딱 좋을 것 같은데, 베이킹 파티를 시작해야 하려나?

오늘도

#모두가잠든사이베이킹

Baking at 3:30 A.M.

#sleeplessnightbaking

#옴브레쿠키

#ombrecook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