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브라운치즈 머핀

Brown Cheese Muffin

by 곰의식탐Bearchew

-

캬라멜치즈를 처음 사서 욕심 가득 큰 덩어리로 잘라먹었을 때의 짜릿한 충격은 잊을 수가 없다.


온몸이 짜릿해지는 짠맛과 씁쓸한 맛에 이게 왜 인기가 좋다는 거지? 나는 의문만 가득했었다.


작은 게 비싸기만 할 뿐 맛도 없네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먹나 찾아보니 아주 얇게 자른 거나 치즈 그라인더로 치즈를 갈아서 음식 위에 올려 먹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었다.


저렇게 하면 좀 다르려나? 속는 셈 치고 따라 했더니 고소한 캐러멜과 달콤, 짭짤한 조화가 기가 막히게 느껴지는 것이 아닌가?

역시 사람은 정보가 필요하고 나라는 걸 느꼈었다.


그날 이후 브라운 치즈를 다양한 곳에 넣어보고 있는데 오늘은 머핀 위에 올려보자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어떤 머핀과 잘 어울릴까? 고민 끝에 황치즈가루를 듬뿍 넣은 포슬포슬한 치즈 머핀을 만들고 브라운 치즈를 양껏 갈아 올려보았다.


이거지이 거.

달콤한 치즈 머핀 위에 짭조름한 브라운 치즈가 올라가니 도무지 1개만 먹고 그만 먹을 수가 없다.

치즈는 몸에 좋다 잖아?


우유도 함께 마셔 오늘의 칼슘 섭취를 늘려본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