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 [시즌 2 완결] 다시 일상으로

49세 문과출신 N잡러 이야기

by Kay

공모전에서 떨어지고 나니 그동안 돌아보지 못했던 현실이 차갑게 다가왔습니다. 개발자 T를 비롯한 동료들과는 이제 개인적인 관계만 남았을 뿐, 비즈니스 관계는 모두 사라졌습니다.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자!



공모전에서 떨어졌다고 해서 저의 일상과 삶이 사라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공모전에서 떨어졌던 시기는 제가 막 언론사로 출근한 지 1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은 때였습니다. 비자발적 무직자가 된 이후 근 1년 만에 고정적인 근로소득을 만나게 된 직후였습니다.



저의 명함들을 되돌아보았습니다.


1. 언론사 HR기획자

2. 헤드헌터

3. 작가와 강사



하나만 가지고는 절대 생존할 수 없었습니다. 세 개의 직업에서 소득을 창출할 수 있어야 겨우 생존이 가능했습니다. 1번은 고정소득이었지만, 2번과 3번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잠시의 두근거리는 도전이 끝난 이후 저에게 남은 현실은 매우 냉정했습니다. 2번 헤드헌터의 업은 초심자의 행운 시기를 지나 가혹한 시험이 시작되던 시기였습니다. 3번 작가와 강사는 전년도에는 나름 저에게 의미 있는 소득을 가져다주었지만, 2025년에 들어서는 개점휴업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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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새로운 기회를 만나기 전까지는 일상에 집중하면서 현실을 살아내기로 했습니다. 다시 현실로 돌아와 링크드인과 브런치에 꾸준히 글을 포스팅하면서 기회를 찾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일상으로 돌아가 현실을 살아낸 지 3개월 만에 저는 다시 새로운 기회와 만나게 됩니다.





안녕하세요! 김우재입니다.


저의 이야기를 꾸준히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작년 11월, 책의 출간을 앞두고 한 가지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책 속의 내용은 제가 인위적으로 카테고리를 나누었을 뿐만 아니라, 저의 생각, 느낌, 주장이 섞여 있었습니다. 물론 그렇게 하는 것이 책을 읽으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다른 측면에서 저의 이야기를 가감 없이 담담하게 서사를 풀어 나가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저처럼 갑자기 비자발적 실직자가 되었을 때의 의식의 흐름과 저의 대응을 시간의 순서대로 풀어가는 것도 누군가에는 참고가 될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저의 이야기가 어느새 시즌 1, 시즌 2로 이어졌습니다. 여기서 잠시 쉬어가려고 합니다. 올해 3월부터 제가 새로이 대학원에 진학하기도 했지만, 시즌 3에 실릴 이야기는 지금 한창 진행 중이기 때문입니다. 당분간은 학업에 집중하면서 시즌 3을 준비하고자 합니다.


곧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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