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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리심 Aug 15. 2022

연인 혹은 배우자를 외모로 골랐다는 증거

친근함이 주는 매력 (feat. 좋은 배우자의 조건)

연인과 닮았다는 말을 듣는가?


만약 그렇다면, 상대의 외모에 끌린 것이다. 알아차리지 못했겠지만, 자신과 닮은 상대에게 친근한 매력을 느낀 것이라 말할 수 있다. 물론 상대가 닮지 않았고 누가 보아도 잘생기고 예쁜 외모를 지녔다면 두말할 것 없이 상대의 외모를 많이 고려했다는 것을 말해준다.




자신과 닮은 상대에게

끌리는 이유


우리는 익숙한 것을 좋아한다. 특히 우리의 뇌는 적은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에 최적화되어있다. 익숙한 것은 뇌가 에너지를 적게 사용하고 정보를 처리할  있어  선호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아주 오래전에는 인간이 친근한 외모를 선호하는 것은 생존에 중요했다고 한다. 왜냐하면 닮은 얼굴을 가진 상대가 나와 비슷한 유전자를 공유한 우리 편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래서 너무 똑같은 유전형질이 아니라면,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 정도로 유사한 유전형질을 선호하도록 진화했다고 한다.


익숙한 외모에 끌린 것은 의식의 문제가 아니다. 그래서 엄밀히 말하면 외모를 봤다고 말하기 힘들다. 외모에 끌리는 것은 우리의 잠재의식이 작용한 것이다. 따라서 본능에 가까운 것이라 의식으로 통제하기 힘들다. 친근한 외모에 매력을 느낀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심리학 실험도 잘 알려져 있다.


심리실험 내용)

실험 참가자들에게 어려 개의 사진을 보여주고 그중에 매력적인 상대를 고르라고 했다. 그리고 사진들 중 하나는 사전에 참가자의 사진과 합성하였다. 실험 참가자들은 자신의 얼굴과 합성된 사진을 주로 골랐다. 의식하지 못하고 친근함에 매력을 느낀 것이다.

- 2013년,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



최근 연예인들의 결혼 소식을 들었을 때, 서로의 친근한 외모에 매력을 느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고우림/김연아 둘은 닮았다. 사진출처:뉴스1


그뿐이 아니다. 놀라운 것은 연인이 자신의 가족 중 누군가와 닮았을 수 도 있다. 늘 보던 가족의 얼굴과 비슷한 상대에게 친근한 매력을 느낀 것이다. 부모님이나 가족 중 누군가의 얼굴과 닮은 경우도 있다.


손예진 아빠와 닮은 현빈 (출처:한국경제)


애초에 배우자와 닮지 않았지만 세월이 지나 얼굴이 닮아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오랫동안 같은 감정을 공유하면 비슷한 얼굴 표정을 짓게 되어 표정 때문에 만들어지는 얼굴 근육과 주름이 같아진다고 한다. 함께 웃고 함께 울며 서로의 감정에 공감하며 늙어간다면 자연스럽게 얼굴이 닮을 수밖에 없다.




외모 vs 지능?


배우자를 선택할 때 무엇을 우선으로 해야 할까? 보통 남자들은 여자를 외모로 선택하고, 여자들은 남자의 능력을 본다고 말한다. 외모냐 지능이냐를 따졌을 때 우열을 가리기 힘들어 보인다. 여러 면에서 외모와 지능은 공통적인 속성을 갖고 있다. 먼저 외모나 지능 둘 다 어느 정도 타고난 것이고 노력하면 개선될 수 있다. 즉 가꾸면 예뻐지고 두뇌를 많이 쓰면 똑똑해진다.


지능이 높아 똑똑해 보이는 사람은 내면이 아름다울 것이라고 착각하기 쉽다. 반면에 수려한 외모 때문에 성격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편견은 상대적으로 알아차리기 쉽다. 즉 대화를 해보면 잘생긴 얼굴에 감춰진 진짜 성격이 드러나곤 한다. 하지만 똑똑한 사람은 훌륭한 인격으로 자신을 포장할 수 있어서 좋은 사람인지 나쁜 사람인지 알기가 더 힘들다. 소시오패스나 기타 범죄자들이 아주 뛰어난 지능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 그리고 희대의 바람둥이 카사노바는 매력적인 외모와 아주 뛰어난 기억력(지능)을 이용해서 많은 여인의 환심을 샀다고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외모도 지능도 아니라 배우자가 어떠한 심성을 갖고 있느냐가 중요하다. 물론 지능이 뛰어난 사람이 지혜로울 가능성이 높아 선한 마음을 갖게 될 수도 있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이다.




괜찮은 상대를

알아보는 방법


1. 어려움을 겪을 때의 모습을 본다

사람은 얼마든지 자신을 꾸며내어 남에게 좋게 보이게   있다. 그래서 상대의 진짜 모습을 보려면, 상대가 어려움을 겪었을 때이거나 자신을 위장할 에너지가 없는 때이다. 꾸밀 힘이 없을  평소에 하던 습관이 자기도 모르게 나오는데  습관이  사람의 진짜 모습이다. 예를 들어, 운전하는데 다른 차가 갑자기 끼어들었을  어떠한 행동을 보이는살펴보면   있다. 또는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이 뜻대로 되지 않았을  보이는 모습을 봐야 한다.   다양한 방법을 이용해서 상대가 숨기고 있는 모습을 알아내야 한다. 특히 남자는 호르몬의 축복이 끝난  보이는 모습이  남자의 참모습일 가능성이 높으니 그때까지 두고 보는 것도 좋을  같다.


2. 남을 시기하고 질투하는지 살펴봐야 한다

물론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시기와 질투가 아주 심한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은 자존감이 낮고, 남과 배우자를 비교하여 배우자의 자존감마저 떨어 뜨린다. 반면에 상대를 존중할 줄 아는 사람은 함께 사는 사람의 자존감을 높여준다. 애정도 중요하지만, 상대를 존중하는 것은 관계에서 정말 중요한 덕목인 것 같다.

시기와 질투가 집착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자신과 비슷한 상황의 친구를 이유 없이 깎아내리지 않는지 봐야 한다.


3. 자신의 일을 대하는 태도를 본다

일을 대하는 태도로 삶을 대하는 태도를 유추할 수 있다. 일에 대한 불평 혹은 일자체를 버거워하는 사람은 피해야 한다. 그리고 너무 하나에 빠져 주변을 살피지 않는 사람은 균형 잡힌 삶을 살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또 자신의 커리어 밖에 모르는 사람은 이기적일 수 있으니 거리를 둬야 한다. 삶의 태도가 좋은 사람은 끊임없이 자신의 행동을 성찰하고 자기를 계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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