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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송용원 Mar 22. 2020

[불온한 상상] - '데모당' 이은탁

'불온한 것이 역사를 바꾼다!

책소개) '불온'한 것이 역사를 바꾼다!
- '데모당' 이은탁 당수의 저작, [불온한 상상],2015,<디스커버리미디어>


"만약 그대가 우리를 처형함으로써 노동운동을 쓸어 없앨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렇다면 우리의 목을 가져가라. 가난과 불행과 힘겨운 노동으로 짓밟히고 있는 수백만 노동자의 운동을 없애겠단 말인가. 그렇다. 당신은 하나의 불꽃을 짓밟아 버릴 수 있다. 그러나 당신 앞에서, 뒤에서, 사면팔방에서 끊일 줄 모르는 불꽃은 들불처럼 타오르고 있다. 그렇다. 그것은 들불이다. 당신이라도 이 들불을 끌 수 없으리라."

세계노동절인 5월 1일 '메이데이' 시발점이 된 1886년 5월 25만명의 시카고 총파업을 지휘한 노동자 어거스트 스파이스(August Spies)의 사형선고전 최후 법정진술이다(책 70pg 재인용).

교문이 없어진 모교를 들러 80년대 '교투' 할때는 없었으면 했던 그 "교문이 지금은 사라지고 없지만", 교문을 뚫고 데모하러 거리로 나올 "교문박치기를 할 학생들이 없다"고 책에서 아쉬움을 살짝 표하는 '데모당' 이은탁 당수를 광화문에서 우연히 만나 그의 저작 즉석사인회를 열고 '직구' 및 2권 '공구'하여 나의 앞자리 김동지에게 전달했다.

자본과 정권이,
'더 쉬운 해고', '더 낮은 임금', '더 많은 비정규직'을 '노동시장 구조개혁'이라는 명목으로 밀어붙여도,
'좌파척결', '종북몰이'를 하면서까지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강행해도,
결코 굴하지 않고 대항해 싸워야 함을,
저자는 삶의 기록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을 많은 사람들이 보고,
"함께 모이고 싸우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을 더 많이 갖기를 바란다.

역사도, 철학도, 상상력도 없는 소수 자본과 정권만 빼고 다수 민중들은 다 알고 있다.

'불온한' 것이 역사를 바꿔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임을!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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