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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다치거나, 상처났을 때 이렇게 하세요!

by 내 마음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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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다쳤거나 상처가 났을 때 부모가 당황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 안전사고 관련해서 부모가 지식과 상식을 미리 알고 있어야만 당황하지 않고 위급상황을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다. <삐뽀삐뽀 119 소아과> 책에서 아이가 다쳤을 때나 피가 날 정도로 상처가 났을 때 내용을 정리 했으니, 아이가 있는 부모라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미리 읽어두시길 바란다.


모기나 벌레에 물렸을 때


1. 모기나 벌레에 물렸을 때 물린 곳을 긁다 보면 손톱에 있던 균 때문에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아이의 손톱을 짧게 깎아주고 물린 부위와 손은 깨끗이 씻긴다. 물린 부위가 붓고 딴딴해지고 화끈거리고 특히 수포가 생기거나 진물이 나면 꼭 병원에 간다. 집에서 가려움증을 덜게 해주려면 찬 찜질을 한다. 우리 몸에서 가장 병균이 많은 침을 묻히면 연약한 아이에게 병균을 옮길 수 있으므로 상처 부위에 침을 바르지 않는다.


2. 여름에는 모기장을 해준다.


3. 벌레에 물린 것쯤이야 하고 가볍게 생각했다가 화농이 생겨 상처를 째는 아이들이 매년 수두룩하다. 일단 상처에 염증이 생기면 바로 소아과를 간다. 소아과는 아이의 상태가 정상이라는 것을 확인하는 곳이기도 하다. 벌에 쏘이면 독주머니가 든 벌침이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침을 손으로 뽑으려다가는 독주머니를 건드려 독을 퍼뜨릴 수 있으니 핀셋으로 조심스럽게 제거해야 한다. 바로 병원으로 데려간다.


피가날 정도로 상처가 났을 때


1. 지혈을 위해 상처 부위에 이것 저것 바르는 분들이 있는데 도리어 상처 회복에 방해가 된다. 꿰매야 할 정도의 상처를 알코올로 소독하고 병원에 가서는 안 된다. 알코올로 소독한 부위는 꿰맬 경우 잘 아물지 않고, 다친 부위 조직에 손상을 준다. 지혈제를 사용하지 말고, 깨끗한 거즈나 수건으로 상처 부위를 눌러서 일단 피를 멎게 한 다음 병원에서 치료하게 한다. 그래야 아이에게 흉이 덜 남는 치료를 할 수 있다.


2. 꿰매야 할 정도로 벌어진 상처는 가능하면 4시간 이내에 꿰매야 염증/감염을 줄일 수 있고, 꿰매야 하는 상처는 늦어도 12시간 안에는 꿰매야 한다. 병원이 가까우면 상처 부위를 일단 눌러 지혈하면서 바로 병원으로 간다. 더 늦으면 상처가 아무는데 문제가 생긴다. 병원이 멀고 상처가 지저분하면 흐르는 물이나 식염수로 더러운 것을 씻어 없앤 다음, 바로 병원으로 간다. 입안의 균이 상처 부위에 들어가면 상처를 곪게 만들어 흉이 질 수 있기 때문에, 입으로 빨아내거나 침을 묻히지 않는다.


3. 딱지를 떼면 흉이 남지 않을 상처도 흉이 남기 때문에, 상처가 아물 때 생기는 딱지는 떼지 말게 해야 한다.


4. 일단 병원에서 상처를 소독한 뒤 싸둔 붕대는 다음에 병원 갈 때까지는 풀어서는 안 된다. 상처에 싸둔 붕대를 함부로 풀면 세균이 침입하기가 쉽다.


5. 화상과 마찬가지로 상처가 아문 부위는 햇볕에 오래 노출되면 검게 변한다. 아이가 밖에 나갈 때 챙이 넓은 모자를 씌우고, 자외선 차단 크림을 바르고, 긴 소매와 긴 바지를 입혀 상처 부위를 보호한다.


손가락 뼈가 부러진 경우


문에 끼거나 손가락 뼈가 부러진 경우, 아무것도 바르지 말고 깨끗한 거즈로 지혈을 시키면서, 떨어진 손가락을 함께 가지고 큰 병원 응급실로 가야 한다.



사고로 빠진 치아


부딪히거나 잘못해서 빠진 치아의 경우, 식염수로 이를 잘 씻어서 제자리에 끼워놓고, 바로 치과로 간다. 잘하면 치아가 붙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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