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가 났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면 바로 소아과나 119나 응급의료정보센터 1339에 연락한다. 4세 이전 아이는 제대로 씹지 못하기 때문에 잘 씹어야만 먹을 수 있는 것을 주면 안 된다. (예: 질긴 오징어 종류, 떡, 젤리, 땅콩 등은 아이들에 목에 걸릴 수 있고, 거봉이나 포도 등 과일도 하나를 크게 주는 것이 아닌 작게 썰어서 줘야 한다.)
아이 앞에서 당황해 하거나 불안해 하는 모습을 보이지 마라. 엄마가 당황하고 안절부절 하면 아이들은 자기 상황보다 엄마의 모습을 보고 더 겁을 내며 불안해 한다. 제일 중요한 것은 엄마가 당화하지 않는 것이다. 엄마가 안절부절 하면 아이는 겁을 먹는다. 절대 아이에게 겁을 주어서는 안 된다.
돌 전 아이가 숨막혀 할 때
1. 아기를 팔에 올리고 머리와 목을 안정시키고, 아기 몸을 60도 아래로 향하게 한다. 손바닥으로 등뒤 어깨 사이를 네 차례 세게 아주 빠르게 두드린다. (책에서 사진 참고)
2. 그래도 숨을 못 쉬면, 엄지와 검지로 입을 벌리고, 혀를 잡아 주어 혀가 기도를 막지 않게 해준다. 이물질이 보이고 쉽게 꺼낼 수 있으면 제거하지만 억지로 하면 절대 안된다. 그래도 아기가 계속 숨을 못 쉬면 입으로 숨을 불어넣어 주는 인공호흡을 하면서 응급실로 옮긴다.
의식이 없거나 뼈가 부러진 경우 병원을 옮길 때
1. 높은 데서 떨어졌거나, 아이가 크게 다쳐서 아이가 의식이 없거나, 등이나 목이 아프다고 하면 옮길 때 주의해야 한다. 목뼈나 등뼈가 부러진 것 같으면 우선 환자를 움직이게 하지 말고, 그대로 고정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잘못 옮기면 척추에 손상을 입혀 평생 장애자로 살 수 있다. 움직임을 막아주고 전신을 받쳐 줄 수 있는 들것이나 판자에 눕혀 옮겨야 한다.
2. 모르면 함부로 하지 말고, 119를 부르는게 좋다. 그냥 들쳐업고 병원으로 뛰어가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바른 방법으로 환자를 이송하는 것이 치명적인 후유증을 막을 수 있다.
코피가 날 때 반드시 병원에 가야 하는 경우
1. 코피가 나면서 몸의 다른 곳에서도 출혈이 날 경우
2. 너무 많은 피를 흘렸을 때
3. 얼굴이 창백해지고 식은땀을 흘릴 때
4. 의식을 잃었을 때
5. 코가 자주 막히고 자주 코피가 날 때
6. 입으로 피를 토할 때
7. 머리를 부딪히거나 어딘 가서 떨어진 후에 코피를 흘릴 때
코피 날 때 응급처치
1. 코피 나면 아이를 눕히면 절대 안 된다. 앉히거나 일으켜 세워 고개를 앞으로 숙이게 해서, 입으로 넘어간 코피를 마시지 않게 해야 한다.
2. 엄지와 검지로 코의 말랑말랑한 부분을 잡고, 코뼈 있는 부위까지 바싹 붙여서 살짝 잡아준다. 10분 정도 코를 잡고 있으면 멎는다. 코피가 멎었는지 확인하려고 자꾸 손을 떼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이다. 한쪽에서 코피가 나면 한쪽 코만 눌러줘도 된다. 간혹 코뼈 위를 잡는 사람도 있는데, 코피가 잘 나는 부위는 코의 앞쪽이다. 너무 세게 코를 잡으면, 손을 놓는 순간 다시 피가 날 수 있다.
3. 코의 입구만 어설프게 막으면 코피가 전부 입으로 넘어가서 아이가 삼킨 피 때문에 위장장애를 일으키기도 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 방법을 권하지 않는 의사들도 있다. 탈지면이 없으면, 휴지로 코를 막지 말고 대고 있는 것이 좋다. 입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아래로 흐르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4. 코피 난 후, 몇 시간 동안은 코를 풀지 말거나 세게 코에 자극을 주면 안 된다. 다시 코피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코딱지가 많다면 식염수나 따뜻한 물로 좀 있다가 코를 살살 풀면 된다.
경기
아이가 경기를 하면 절대 아무것도 먹이면 안 된다. 물도 먹이면 안 된다. 의식이 없는 아이에게 먹였다가 잘못해서 기도로 들어가면 흡입성 폐렴이 생기기도 하고 숨이 막힐 수도 있다. 약도 먹이면 안 된다. 나중에 진단을 하는데 방해가 되어 진짜 중한 병이 있는데 발견하지 못 할 수 있다. 아이가 경기를 할 때 혀를 물 까봐 숟가락을 물려주는 엄마들이 있는데, 억지로 입을 벌리려다 입에 상처를 낼 수 있으니 이런 행동은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