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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카시트 사용의 모든 것!

(카시트 구매 전 꼭 읽어야 하는 글!)

by 내 마음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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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카시트 사용을 당연히 여기면, 아이도 당연히 여긴다. 하지만 한 번이라도 부모가 카시트 사용을 하지 않고, 안고 간다거나 그냥 자리에 앉혀가면, 아이의 입장에서는 카시트보다 더 편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카시트 사용 거부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 때문에 1분을 차에 타더라도, 아이가 안전벨트 하고 카시트에 앉기 전에는 차가 출발하지 않는것을 원칙으로 하고, 아이가 당연히 카시트를 타는 것이라고 인식을 시켜주어야 한다. 아이의 안전 문제에 타협이 있어서는 안 된다.


(아이가 카시트 사용을 너무 힘들어할 경우, 차에 타기 전 집안에서 놀이처럼 카시트에 앉아서 맛있는 것도 먹고, 잘 타면 칭찬도 많이 해주면서 카시트 자체에 친숙해진 후, 차에서 타는 것을 시도해보아도 된다.)



카시트 사용


1. 몸무게 9kg 이하의 아기는 반드시 차의 뒤 쪽을 보게 카시트를 고정한다.


2. 몸무게 9kg 이상의 아기는 앞을 보게 카시트를 고정한다.


3. 18kg 이하의 아이들에게 사용하는 컨버터블 카시트는 3점식보다는 5점식을 사용하는 것이 사고 시 충격을 줄일 수 있다. 5점식이란 고정되는 점이 다섯 개가 있는 것이고, 3점식은 일반 승용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안전벨트처럼 가슴과 엉덩이뼈에 벨트를 걸치게 되어 있는 것을 말한다.


4. 18kg에서 27kg까지 사용하는 보조 카시트는 등받이가 없는 보조 카시트를 사용한다. 몸무게가 18kg 이하 아이들은 보조 카시트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 이때 주의할 점은 3점식 경우, 아래쪽 벨트가 배에 걸쳐서는 안되고, 반드시 아이의 엉덩이뼈에 걸쳐져야 사고가 났을 때 뱃속의 장이나 간에 손상이 가지 않는다. 그리고 가슴을 가로지르는 위쪽 벨트는 반드시 어깨와 목 사이로 지나가야 한다. 간혹 사고 시 아이 목이 졸릴까 봐 벨트를 겨드랑이 사이로 끼는 분도 있는데, 이것은 정확한 사용법이 아니다. 안전벨트를 배에 걸치고 있다가 사고가 나서 장기 손상으로 사망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잘못 사용하면 안전벨트가 생명을 앗아가는 비극적인 일이 발생한다.


5. 아이가 혼자서 앉을 수 있을 때부터는 카시트를 사용하여 앞을 향하게 앉히고, 아이의 몸무게가 27kg 이상이 되면 차에 있는 안전벨트를 사용한다. 아이가 힘들어하지 않는다면 보조 안전벨트를 좀 더 오래 쓸 수도 있다. 만일 아이를 앉혀서 안전벨트를 착용시켰을 때, 안전벨트 위쪽 벨트가 아이의 목을 지나간다면 아직은 보조 카시트에 앉혀야 한다.


6. 안전벨트는 꼬이지 않게 잘 펴서 사용해야 사고 시 충격을 잘 흡수할 수 있고, 벨트가 헐겁지 않도록 적당히 잘 조정해야 안전하다.


7. 아이들의 자리는 언제나 뒷좌석이다. 차에 있는 안전벨트를 사용할 때도, 에어백이 있는 앞 좌석은 어린아이들에게는 위험하므로 반드시 뒷좌석에 앉힌다. 아이가 에어백이 있는 앞 좌석에 앉을 수 있으려면 적어도 12세는 되어서 아이의 발바닥이 차 바닥에 충분히 닿아야 한다. 이것도 권장사항은 절대 아니고, 아이들의 자리는 언제나 뒷좌석이어야 한다.


8. 아이를 안고 타는 엄마는 아이를 에어백 역할을 시켜, 사고가 나면 아이만 다치고 엄마는 멀쩡한 비극적인 사건이 실제로 상당히 많다는 것만 명심하면 된다.


9. 카시트는 반드시 뒷좌석에, 운전자 바로 뒷자리에 위치를 시키고, 아이를 태우기 전 탄탄하게 잘 고정되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한다. 카시트를 사용할 때마다 차에 잘 고정되었나 흔들어서 확인을 한다. 급정거를 하면 카시트가 자리에서 굴러 도리어 아이가 다칠 수 있다. 그리고 아이가 안전벨트를 풀 수도 있는데, 수시로 안전벨트가 잘 고정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10. 렌터카를 사용해도 카시트는 가지고 다녀야 하며, 잠시 1분 집 근처에 나가더라도 카시트는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


11. 아이가 걸어 다니는 나이가 되면 카시트에 앉기 싫어하고 기어 나오려고 하는데, 이런 불평은 절대 들어주면 안 된다. 아이의 목숨과 생명이 걸린 안전 문제에 대해 엄마가 타협을 하면 절대 안 된다. 차를 탈 때는 반드시 카시트에 앉아야 한다는 것을 단호한 태도로 알려줘야 한다.


12. 어쩌다 한번 카시트에 앉히지 않고 그냥 태우면 다음부터는 카시트에 앉지 않겠다고 버틸 수 있기 때문에 아이가 카시트에 앉지 않으면 차를 운행하지 말아야 한다. 아이가 운다고 안고 태웠다가는 다시는 카시트에 앉지 않으려 한다. 아이가 차에 타면 먼저 안전벨트를 매고, 그다음에 차를 운행하는 습관을 부모부터 반드시 들여야 한다.


13. 담요나 쿠션 같은 것을 너무 두껍게 깔면, 카시트의 안전 효과가 떨어진다. 몸을 깊숙이 넣어 카시트에 몸이 밀착되었을 때 안전 효과가 가장 높다. 목이 좌우로 많이 움직일 때는 목 받침대를 사용해 주는 것이 좋다.


14. 손상된 것이나 너무 오래된 것은 사용하면 안 된다. 껍데기를 자주 갈아주고 세탁을 자주 한다.


15. 더운 날 안의 카시트는 플라스틱이나 금속 부위가 햇볕에 뜨거워져 아이가 화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날이 더울 때는 수건 같은 커버를 씌워두고, 아기를 앉히기 전에는 카시트의 여러 부위를 만져 뜨거운 곳은 없나 확인한다.


16. 카시트는 가능하면 새것을 산다. 최근 것이라면 중고를 사도 좋지만, 꼼꼼하게 살펴 손상된 부위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금이 가거나 부품이 없는 것은 절대 사용하면 안 된다. 반드시 공인된 기관의 승인을 받은 제품을 사용한다.


17. 조수석에 에어백이 있거나, 사이드 에어백이 있는 차의 좌석에는 절대로 카시트를 설치하면 안 된다. 사고 시 에어백이 부풀면 자칫 아이가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특히 에어백이나 사이드 에어백은 어린 아기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카시트는 반드시 뒷좌석에 설치해야 한다. 사이드 에어백이 있는 차는 뒷좌석 중앙에 카시트를 설치하는 것이 좋다.


위 글은 <삐뽀삐뽀 119 소아과> 책의 카시트 사용 관련 글의 핵심을 요약 정리한 것으로, 핵심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지만 가능하면 책을 읽어보시기를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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