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 3일 이젠 지겹다.
신문사에 기고 한번 올려놓고
칼럼니스트가 되고 싶다더니.
브런치 입문하고 나서는
작가가 되고 싶다더니.
유튜버가 되고 싶다더니.
10여 년 전 중고차딜러 하면서
블로그로 밥 벌어먹은 경험으로
다시금 블로거가 되고 싶다더니.
틱톡을 해보고 싶다더니.
인스타그램 어쩌고 저쩌고.
페이스북 어쩌고 저쩌고.
트위터 어쩌구 저쩌구.
팟빵에 (풀빵에 국화빵에) ㅡㅡ
스포티파이에 (애플파이에)ㅡㅡ
오디오클립에 ㅡㅡ
진짜 뭐 어쩌라고. ㅡㅡ
어디까지 섭렵할래? ㅡㅡ

잉여인간이 되지 않기 위해
별짓을 다 해보고
스마트스토어 겨우 등록해놓고
이젠 쇼피까지 다운 받아 놨는데.
전부 작심 3일 아니 그 이상의
단어도 시원찮다.
더 이상 인생을 허투루 살아선
안 되겠다는 결심은 자주 해놓고.
기타 자신에게 더 가혹한
말들을 늘어놔야만 직성이
풀릴 것 같긴 한데 이 또한
무쓸이라는 생각이 들어
여기까지만 해야겠다.

중요한 것은 다운 받아놓은
밀리의 서재를 통해
우연히 역행자를 깨작이며 들여다
보았는데.
(다 읽은 건 아니고 서두에서 이미
동기부여는 충분하기에)
이뇨석 도움이 컸던 것 같다.

운동도 다시 시작하고
읽고 있던 목적이 이끄는 삶도
다시 읽게 되고
쓰는 Q.T도 다시 시작했고
블로그에 브런치까지
스타트 끊었으니
이젠 제발 유지만 하면 된다.

하나님.
제발.
부디.
이 마음.
식지 않게 해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