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1.
올해는 유난히 기록이 적었다.
하지만 아무것도 남지 않은 해는 아니었다.
계절은 어김없이 네 번이나 바뀌었고,
많은 장면들이 내 눈에, 내 마음에 담겼다.
사진은 늘 나보다 부지런했다.
멈춰 있을 때도, 계절은 계속 찍혔다.
도착하지 못한 한 해였지만
적어도, 떨어지지는 않았다.
이쯤이면 괜찮은 중간착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