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영어 101: 파닉스 (2)
<전편에서 이어집니다>
#3 단계 : 변형 모음 소리 배우기
세 번째 단계에서는 앞서 배운 기본 모음 소리에서 변형이 된 “변형 모음 소리”들을 배우게 된다. 2단계에서 배운 기본 모음 소리는 짧은 모음 소리라고 부르고, 변형 모음 소리들은 긴 모음 소리라고 하는데, 다른 게 아니라 모음 알파벳의 이름이다. 바로 에이(A), 이(E), 아이(I), 오우(O), 유(U)
모음의 기본(짧은) 소리 vs. 변형(긴) 소리그럼, 언제 모음이 기본 소리가 아닌 자기 이름인 변형 소리를 내는 걸까?
바로 단어 맨 뒤에 Silent E/ Magic E가 올 때이다. Silent E는 이렇게 설명하면 아이들이 쉽게 이해한다.
“Silent E는 단어의 맨 뒤에 와서, 자기 앞에 있는 다른 모음 친구와 자기 자리를 왔다 갔다 하는 jumping game을 해요. 먼저 친구가 있는 곳으로 jump를 한 뒤에 친구한테 이름이 뭔지 물어보고, 다시 자기 자리로 와서 친구가 이름을 얘기할 때까지 아무 말도 안 하고 조용히 기다려요. 그래서 Silent E라고 부르는 거예요." (아래 동영상 참고)
위 동영상에 나오는 것처럼, K I T는 크 이 트 키트라고 읽지만, 단어 맨 끝에 silent E가 오면 I의 소리가 이에서 자신의 이름인 아이로 바뀌면서, 크 아이 트 카이트가 된다. 다른 예로는 hop(합)이 Silent E를 만나면 hope(홉)이 되고, cut(컷)이 cute(큣)이 되고, plan(플랜)이 plane(플레인)이 되는 경우 등이 있다.
변형 모음 소리에 덧붙여서 세 번째 단계에서 알려주어야 할 개념이 또 있는데, 바로 두 개의 모음이 만났을 때 첫 모음만 변형 모음 소리, 즉 자신의 이름과 같은 소리를 내는 경우이다.
예를 들어, Boat에서처럼, oa가 함께 오면 뒤에 있는 a는 소리를 잃고, 앞에 오는 o만 긴 소리이자 자신의 이름인 “오우” 소리를 낸다.
아이에게 설명할 때는, "이 두 개의 모음들은 한 팀인데, 앞에 있는 모음이 먼저 왔기 때문에 자신의 이름을 얘기할 수 있고, 뒤에 있는 모음은 늦게 왔기 때문에 조용히 기다려주는 거예요"라고 설명하면 좋다.
이 경우에 해당하는 모음 조합의 예로는, AI(에이), EA(이), IE(아이), OA(오우), OE(오우) 등이 있다.
두 모음이 만나 앞에 오는 모음만 긴 소리를 내는 경우이번 단계에서 마지막으로 배울 내용은, 두 모음이 만나 전혀 새로운 소리를 내는 경우이다. 예를 들어, A와 U가 만나서 오우 소리를 내는 경우. 다른 예로는 ew(우), oi(오이), oo(우), ou(아우), ow(아우), oy(오이), ue(우) 등이 있다. 이 변형 소리들은 원칙을 설명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노출을 시켜주면서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게 해 주면 좋다.
두 모음이 만나 전혀 새로운 소리를 내는 경우유튜브 관련 동영상 검색 키워드 : long vowel sound, silent E/ 혹은 magic E, double letter vowel, diphthong
#4 단계: 변형 자음 소리 배우기
네 번째 단계에서는 앞서 배운 "기본 자음” 소리에서 변형이 된 “변형 자음 소리”들을 배우게 된다.
우선, C와 G는 뒤에 오는 모음에 따라 소리가 달라지는데, 기본 소리는 크와 그이지만, 뒤에 모음 e, i, y가 올 경우 쓰(어), 져로 소리가 바뀐다.
예를 들어, C 뒤에 a가 오면 기본 소리인 크 소리를 내면서 cake가 되고, C 뒤에 i가 오면 변형 소리인 쓰어 소리를 내면서 City가 된다. 그리고 g뒤에 u가 오면 기본 소리인 그 소리가 나며 gum이 되고, g 뒤에 y가 오면 변형 소리인 져 소리가 나며 gym이 된다.
다음은 자음이 두 개 이상씩 이어져서 나오는 경우도 배우게 된다. 이걸 또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이어지는 자음 하나하나가 각자의 소리를 모두 내는 consonant blend (연속 자음)와 두 개의 자음이 합쳐져 하나의 소리를 내는 consonant digraph (자음 이중자)가 있다.
Consonant belnd의 예로는 brown, cream, flip, strawberry 등이 있는데, 자음 하나하나의 소리가 다 들릴 것이다.
이와는 다르게 두 개의 자음이 하나의 소리를 내는 Consonant digraph의 예로는 ship, think, chess, what 등이 있다. 이 경우도, 규칙으로 설명이 어렵기 때문에 반복적 노출이 중요하다.
유튜브 관련 동영상 검색 키워드 : soft and hard c/ g sound, consonant blend, consonant digraph
#5 단계: 특수 사항 배우기
드디어 마지막 단계이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앞서 설명한 규칙들에서 벗어나는 “특수 사항”들에 대해 배우게 된다.
먼저, 자음이 아무 소리도 내지 않는 경우에 대해 배운다. 우리에게는 "묵음"으로 익숙할 것이다. 묵음의 예는 많이 아는 것처럼 know, honest, climb, write 등이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모음 뒤에 r이 올 때, 모음의 소리가 바뀌는 경우인데, 모음 뒤에 오는 r을 “bossy r”이라고 설명하면서 "r이 힘이 세서 모음에게 원래 자신의 소리가 아닌 다른 소리를 내게 한다"라고 설명하면 아이들이 기억을 잘한다. 예를 들면, cat이 bossy r을 만나면 cart가 되고, bid —> bird, fist —> first 등의 예가 있다.
이렇게 특수한 경우에 해당하는 단어들은 이유나 규칙을 이해시키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최대한 노출을 많이 시켜주고 외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사실 최선의 방법일 것이다. 그래서 이렇게 phonics 기본 규칙에서 벗어나거나 reading에 기본이 되는, a, the와 같은 관사, he, she와 같은 대명사, my, your과 같은 소유격 등의 단어들을 모아서 Sight words라는 개념으로 따로 공부를 하니 참고하도록 하자.
유튜브 영상 Keyword: silent letter, controlling/ bossy 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