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들

인생, 2025

by 박미라

아침, 저녁 쌀쌀해져서 포근한 이불이 필요합니다. 감기 바이러스가 활력 있게 사람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길고 무더웠던 여름, 여름...

한쪽에서는 수해로 절규했고, 다른 한 편에서는 극심한 가뭄으로 단수의 불편도 감수해야 했습니다. 고난을 견디고 넘어서야 가을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가을이 오면

과실을 수확하여 은혜롭게 지낼 수 있으리라 믿었으나

한 달 내 비가 내려 마음에 홍수가 졌습니다.


그 와중

육순 초입의 나와 친구들은 부모님과의 영원한 이별을 맞이하고 보내드려야 하는 아픔, 살을 저미는 고통도 삼켜야 했습니다.


인생이 마치 쓰나미처럼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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