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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서로 존중해요~

탐내지 말아요

by 박미라

생명처럼 존귀하고

대체불능 독보적 존재

열정과 창의, 진통으로 탄생한

믿음직스럽고 귀한 아들.

나를 위해 살다, 죽어서도 70년

하늘 노랗게 나풀나풀,

개나리 같은 효녀 딸.


황홀지경 자연, 진한 감동 예술

향유에도 자격이 필요하지.

그저 보고 즐기며 기뻐하는 예의.

존경과 신뢰의 태도, 양심의 도리

꺾으면 아파. 살짝 상처도 아려.


생을 걸어 피땀 녹인 금싸라기 곡식

농부가 시식하기도 전

훔치면 안 돼! 뺏어도 안 돼!

모방, 모조, 허위, 거짓, 가짜...

모두 사양! 절대 금지!


서로 보호하고 존중하며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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