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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마틴 Apr 23. 2023

마케터 윤마틴 2023년 1Q 회고

4월도 끝나가는 지금, 1분기 회고를 한다. 이제서야 하는게 의미가 있을까 싶다. 그래도 오늘 하면 2분기 계획도 세울 것 같아 적는다. 이떄까지 회고는 퇴사할 때만 했는데, 링크드인 보면 앞서가는 사람들은 분기별로 하더라. 패스트 팔로어보다는 퍼스트 무버가 되고자 시작해본다.




2023년 1Q 회고


1. 1분기 가장 큰 목표, 이직을 했다.


주변 사람들 대부분은 빨리 갔다며 축하해준다. 스스로 세웠던 계획에서는 조금 늦었다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마음이 급하구나. 정해 놓은 기준을 낮출 수도 있었지만, 성급함으로 후회할 결정을 하지 않기로 했다.


나중에서야 알았는데, 전 회사에서 나의 행보를 팔로우 하는 사람이 꽤 있었다. 자세히 적기는 어려운 이유들이 있지만, 그로 인해 내가 정말 시니어라는 걸 인지하는 계기가 되었다.


2. 다시 내 몸에 소홀해 졌다.


작년 말 건강검진을 위해 목표 수준까지 체중 감량을 했다. 해가 바뀌자 어느 순간부터 나를 놓았다. 기다렸다는 듯이 지금까지 꾸역꾸역 버텨왔던 몸의 근육?들이 저항을 일으킨다. 관절과 치아마저 합세했다.


20년 넘게 불법으로 내 몸에 거주했던 지방들을 2Q에는 반드시 일정 수준 이상을 추방시키겠다.


3. 콘텐츠를 다시 만들기 시작했다.


이건 정말 놀라운 일이다! 드디어 내가 움직인다! 채널도 다양하다. 글도 쓰고 인스타도 하고 유튜브도 한다. 지난 2년 간 퍼스널 브랜딩을 안한 걸 이직 준비하면서 정말 후회했다. 시작은 해도 꾸준히 하는게 어려웠는데, 올해는 약간의 독기를 품었다.


마침 지금의 회사에서도 유튜브 운영을 권장한다. 좋은 타이밍이다. 특히 유튜브는 구독자 늘려서 수익창출을 해도 되냐고 물었더니, 팀원들 다 웃고 마지막 한마디 <처음엔 다 열정이 가득했죠>  제가 꼭 조선 팰리스 디너뷔페 데리고 가겠습니다.


4. 걱정, 염려, 생각을 많이 하는 걸 인정했다.


해야 하는 무언가를 들었거나 알게 되었을 때, 계획을 세우면서도 한편으론 불안하다. 그냥 하면 되는 일인데도, 내면에서 불안함을 계속 생산한다. 지금까지는 이걸 바꾸고 싶다고 생각하면서도, 해결하기 위한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


내면의 금고에 꽁꽁 싸매서 던져 놓은 셈인데, 2Q에 오픈하기로 했다. 자연스레 2Q 목표 중 하나는 <걱정, 고민 적당히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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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Q 목표


- 실천 가능한 수준으로 플래닝 하기

- 달성이 어려웠던 플랜은 Why 중심으로 회고하기

- 머릿속에서의 메모를 기록으로 남겨놓기

- 타인의 시선, 적당히 신경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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