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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마틴 Aug 30. 2020

경력직 격공, 일 잘하는 신입사원이 아침마다 하는 이것


김지유 사원은 입사 9개월 차임에도

일잘러(일 잘하는 사람)로 불립니다.


사회 초년생임에도 그런 별명이 생긴 건

모두를 놀라게 한 그녀의 ‘업무 실행력’ 때문입니다.


사실, 이 친구의 전임자였던

2년 차 주임이 남긴 인수인계서는

누가 봐도 내용이 허술했습니다.


담당 업무 일부는 리스트업이 안되어 있고

파일명조차 엉망이었으니까요.


그런 상황에서 김 사원은 2주 만에 

자신만의 업무 매뉴얼을 만들었습니다.


부족한 부분은 기존의 업무 메일을 훑어보거나

담당자들에게 확인해서 채우고 참고 자료까지

최신 업데이트를 해놓았더군요.


얼마 전, 팀 내 자리 배치를 바꾸면서

이 친구 옆자리에 앉게 되었습니다.


몇 주 정도 지켜보니 사원 급임에도

업무 패턴이 굉장히 효율적이라는 게

느껴졌습니다.


어떤 부분은 직급에 관계없이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죠.

그중 도움이 될 만한 일부 사례를 소개합니다.




메모 촵촵촵


#1. 출근 후, 업무 리스트 작성


매일 아침, 자리에 도착하면

자신만의 업무 리스트를 작성합니다.


오늘 해야 할 업무들을

우선순위, 중요성 2가지 기준에 맞게 분류합니다.


오늘 확인해야 하거나

전달해야 하는 일을 나열한 뒤

우선순위에 맞게 리스트업 합니다.


이후에 추가되는 업무들도 포함해서 말이죠.

이 방법이 새롭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매일 실천하지는 않죠.


이 과정에 익숙해지면 해야 하는 일뿐만 아니라

완료한 것에 대해서도 기억하고 인지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주변 사람들에게

누락되는 업무가 적고, 손발이 잘 맞는 사람으로

인식되는 거죠.


습관+습관+습관만이 살 길이다


#2. 업무 피드백의 습관화


업무 리스트를 매일 작성하게 되면

일정한 업무 루틴이 만들어지면서 효율도 증가합니다.

그럼에도 수정이 필요한 부분이 생기게 되는데요.


그런 경우 팀 내에서 받게 되는 피드백을

업무 루틴에 적용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 부분이 반복될수록

성과 개선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니까요.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업무를 지시받았을 때는

진행 프로세스에 대해서 사수나 팀 동료와 짧게라도

사전에 상의를 합니다.


기본적인 틀이라도 잡은 상황에서 논의를 하면

방향성 잡기는 물론, 보완해야 하는 부분들도

체크가 가능합니다.


친해지고 싶어요~~


3. 협업을 위한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


신입사원일수록 새로운 걸 배우고 확장하기 위해서

주변 사람들과 관계를 맺게 됩니다.


말을 안 해봤어도, 처음 보더라도 필요하다면

먼저 다가가야 합니다.


지금 어려움을 겪는 특정 업무에 대해

‘나’ 보다 더 자세하게 아는 사람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으니까요.


찾아가서 상황을 설명하고 조언을 구하는

커뮤니케이션,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도

배우게 됩니다. 조직 내에 나의 파트너를

하나씩 만들어 가는 거죠.


그러다 보면 나중에 카테고리가 넓은 업무를 맡아도

누군가에게 요청을 해야 할지 이미 머릿속에

프로세스가 그려지게 됩니다.




일러스트레이션, 김파카 @kimpaca


김지유 사원은 위에서 이야기한 3가지 행동을 통해

‘자기 관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시작은 남들과 비슷했지만 꾸준한 관리 덕분에

자연스레 기대주가 되면서 주변에 어필이 된 것이죠.


내가 해야 하는 비즈니스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

스스로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주는

‘업무의 재정립’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부자가 되기 위해

그들의 생각이나 가치관을 궁금해하듯이


일잘러가 되고 싶다면

그들의 보이지 않는 ‘패턴’을 관찰하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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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글은

국민연금공단 네이버 포스트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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