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과 내가 연결되는 방법
당신이 틀렸다고 말하는 것은
내가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모든 관계의 문제는
내가 나를,
그리고 내가 상대를 안다고 생각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되는 게 아닐까.
‘내가 너를 아는데’
라는 생각으로 상대의 모든 말과 행동을 판단하기 시작하니까.
나는 나를 모르고,
당신은 당신을 모른다.
객관적으로 자신을 보는 건 불가능한데
어떻게 자신을 안다고 확신할 수 있나.
내가 아는 나는
내가 아는 나 일뿐.
당신이 아는 당신은
당신이 아는 당신일뿐.
내가 당신을 아는 건
내가 보는 당신일뿐.
당신이 나를 아는 건
당신이 보는 나 일뿐.
그러니 스스로를 너무 믿지는 말자.
어쩌면 우리가 모른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서로에게 향해있는 끈을 꼬아 이어줄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