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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뷰티펄 Mar 06. 2019

새로운 시작 앞에 나이는 상관없다

3월 6일


KFC의 창업자 커널 샌더스는 65세의 나이에 새로운 사업을 시작했다. 1,009번의 거절을 견뎌내고 원하는 답을 얻을 때까지 노력한 그는 꿈을 지키고 이루는데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학창 시절에 유명했던 가수가 가요계를 떠나 장사를 하며 결혼을 하고 아기 아빠가 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적이 있다. 옛 친구를 만난 듯 반가웠다. 또 시간이 흘러 오늘은 그 가수가 늦은 나이에 성우 시험에 합격해 새로운 평생 직업으로 삼겠다는 기사가 나왔다.


마흔이 넘은 나이에 기업에 시험을 보고 조직의 일원이 된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더구나 한국 사회에서는 없어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나이와 학력을 우선시하는 분위기가 있다. 그런 분위기 탓에 새롭게 도전하는 일이 얼마나 큰 두려움을 안고 자신감을 필요로 하는지 느낄 수 있다.


뒤늦게 나의 꿈과 일을 찾는다는 게 가슴 벅차고 행복한 일임에는 틀림없다. 남들보다 늦게 시작해서 힘든 일도 많겠지만 그것을 받아들일 각오도 해야 한다.


마흔이 넘은 나이에 성우 공채시험을 준비해 합격한 옛 가수의 기사를 읽으며, 나이를 핑계로 포기했던 많은 일들이 떠올랐다. 모든 시작이 10대~20대일 필요는 없는데 스스로의 생각안에 나를 가두고 도전할 기회조차 모두 막았다.


점점 모든 도전에 앞서 두려움은 커지고 자신감은 줄어든다.

지금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고, 세상일이 모두 제한에 걸려있지만은 않다는 사실을 하나쯤 꼭 경험하고 싶다. 언젠가 어느 분야에서 '최고령 합격자'가 되는 내 모습을 상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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