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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한 줄] 왜 그토록 미련했을까?

힘들고 불행하다고 생각했으면서...

by 뷰티펄

SBS 드라마 <사랑의 온도>가 막을 내렸다.
원작 소설인 '착한 스프는 전화를 받지 않는다'의 내용과 얼마나 비슷할지 궁금했다.
소설책을 읽다가 사랑 이야기가 아닌 이 한 문장에서 멈칫했다.


역시 인생은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사람을 당할 수 없다.

이 문장을 지나친 후에도 그것이 자꾸 눈에 밟혔다.
내가 겪은 처절했던 기억 때문일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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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백수로 놀던 사장님의 아들이 회사에 나오기 시작했고, 나는 금수저에 밀려 해고를 당했다.
나와 같은 흙수저 청춘들에게 내가 위로를 받고 싶기도 하다.


나는 늘 힘들고 불행하다고 생각했으면서
일은 왜 그렇게 열심히 했는지 모르겠다.
왜 그토록 미련했을까?


흙수저에 가진 것도 없으니 생계를 위해서 일했던 시간이 대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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