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다니면 견문이 넓어진다고들 한다. 새로운 여행지에 갔을 때 나의 대처 방법이나, 새로운 음식과 문화를 경험하면서 그렇게 견문이 넓어지는 것 같긴 하다. 새로운 곳도 좋지만, 나는 갔던 여행지를 다시 방문하는 것도 꽤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나의 추억이 담겨있던 도시면서 그 당시의 나의 무모함과, 무지 동시에 경험을 통해 많이 다듬어졌던 나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뉴욕은 영화에서 많이 등장하기도 한 도시이고, 미국을 대표하는 도시 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하지만 실제 뉴욕을 경험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실제로 깔끔한 면이나, 치안 면에서 서울이 훨씬 낫다고 불평하는 사람들의 의이야기를 꽤나 들을 수 있다.
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뉴욕을 정말 좋아한다.
뉴욕은 나에게 단순히 한 번쯤 여행해해보고 싶은 도시, 살아본 도시가 아니다. 뉴욕은 나의 20대 때 새로움과 도전정신, 다양성과 개방성을 가르쳐준 도시면서 동시에 좌절과 패배감을 마주하게 했던 도시이다.
30대가 되고 나서 찾은 뉴욕은 같은 듯 하지만 다른 인상을 준다.
2024년, 10월 뉴욕에 다시 왔다.
내가 이번 뉴욕행을 한 이유는, 이 도시에 곳곳이 숨어있는 나의 20대를 다시금 마주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기대감과 나의 패배감과 실패했던 곳을 다시 마주하면서 내가 놓치고 있던 의미와 꿈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왔다.
앞으로 두 달간 뉴욕에서의 경험을 적어 내려 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