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 올 때 버킷리스트가 있었다. 그중 하나가가족들과 함께 석양이 아름다운 바다를 보며 칵테일 한잔 마시는 것. 생각난 김에 아이들 몇 달 뒤 있을 방학기간에 맞춰 여행 계획을 짜보았다. 여행을 가든 안 가든 여행 계획을 짜보는 것만으로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벌써 마음이 들뜬다. 이 기분을 살려 가상 3박 4일의 짧은 여행 준비를 시작해본다.
장소 선정
석양이 아름다운 곳 하면 당장 떠오르는 곳이 태국 남부 서쪽 해안. 지도를 검색해 태국 남서부 해안을 검색해 본다. 푸껫? 말로만 듣던 푸껫이 태국 남부에 있었다니. 거리를 보아하니 방콕에서 850km 떨어져 있으며 차량으로는 12시간이 넘게 걸린다.
방콕 - 푸껫 차량 이동 시간 (구글 지도 캡처)
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이 목적이다 보니 오래 걸리는 기차나 버스보다 비행기가 적합한듯.. 다행히 푸껫은 공항이 있어 비행기로 접근이 가능하다. 비행시간도 방콕에서 1시간 15분으로 충분히 합리적이다.
방콕 - 푸껫 비행시간 (구글 지도 캡처)
항공권
최적의 출발시간은 호텔 체크인 시간과 맞추기 위해 오전 9시로 정해 구글 항공권을 검색해본다. 방콕 수완나품에서 푸껫 공항까지 오전 출발하는 왕복 비행기 티켓이 1인 약 1,600밧(64,000원) 당연히 저가항공이기에 취소와 환불은 불가능하지만 4인 가족 기준 30만 원 정도로 충분히 합리적인 가격이다.
방콕 - 푸껫 항공권 참조 사진 (구글 캡처)
호텔 검색
푸껫은 휴양지이다. 휴양지는 말 그대로 휴양하러 가는 곳이기에 호텔 선택이 아주 중요하다. 호텔 선택에 앞서 푸껫은 비치가 많기에 공항에서 30분 이내로 접근성이 좋으며 사람이 붐비지 않는 한적하고 석양이 아름다운 Bangtao Beach로 정해보았다.
푸껫 풍경 (구글지도 캡처)
추가로 무료 공항 픽업, 조식과 석식, 해안가와 도보 이동 가능한 곳, 무료 취소 가능한 곳, 세금 및 기타 요금 포함된 조건으로 검색하여 몇 곳을 추려보았다. 그중 힐튼 가든인 푸껫 호텔이 범위권 안에 들어왔다. 3박 비용은 총 50만 원대로 위의 조건들을 대체로 만족하고 있었다.
푸껫 공항 - 호텔 소요시간 참조 사진 (구글 지도 캡처)
마무리
이제는 간단한 여행이 좋다. 주변 맛집과 관광지를 쉴 틈 없이 찾아 돌아다니는 것도 좋지만 휴양 같은 여행이 더 좋아진다. 특히 교통이 좋지 않은 동남아 특성상 렌터카를 이용하는 것도 불안하다. 동선을 최소화하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동남아 여행의 묘미라 할 수 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라면 모든 일정을 아이들 중심으로 맞춰야 한다. 따라서 주변 놀거리 많은 해변 근처 특급호텔 올인크루시브 패키지가 가장 이상적이라 생각된다.
푸껫 풍경 (구글지도 캡처)
4인 가족 기준 푸껫 3박 4일 특급호텔 숙식 포함 일정을 100만 원 이내(비행기 왕복 약 30만 원, 호텔 숙식 포함 약 60만 원, 총 90만 원)로 맞추어 보았다. 완벽하진 않지만 가성비가 돋보인다. 과연 버킷리스트 여행을 갈 수 있을지 없을지는 최종 결제권자인 아내의 승인이 남았지만 설득하기에 충분히 합리적인 가격임은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