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넘게 사업 지원 받은 후기
먼저 국민취업제도(이하 국취)를 신청하면 자기의 조건에 따라서 1유형/2유형으로 나뉜다.
장점은
1. 한 달에 50만원의 취업 수당을 6개월 동안 준다. 단, 1유형만! 2유형은 수당을 받을 수 없다.
2. 또한 취업 상태가 되어 건강보험공단 직장가입자 자격을 얻으면 국취 제도 종료되고, 6개월 일을 지속하면 추가 수당 50만원, 12개월은 100만원의 근속 축하 수당을 준다. 2유형은 다른 조건이 충족되는 경우만 지급.
3. 취업지원센터를 연계해주고 담당 상담사님의 취업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 자기소개서 첨삭, 취업 알선(사람들이 선망하는 일자리X 바로 취업 가능한 일자리인 경우가 많음),
IAP(취업지원 계획 세우기), 이력서 작성 등을 커리큘럼대로 제공한다.
단점은
1. 주 30시간 이상의 알바 또는 단시간이지만 소득이 높으면 국취 참여가 불가능하다는 점.
생활비가 많이 필요해서 알바가 필수인 사람에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이부분에
걸려서 국취 초기 상담에서 많이 포기한다. 무직 상태에 돈이 모자라서 지원 신청한 건데 하던 알바를
그만 두어야 하는 상황도 생기니 말이다.
2. ★기타지자체에서 지원하는 취업 지원 제도에 참여할 수 없다는 점이다★
예시 : 지역 청년공간 교육 프로그램, 경기도 청년 응시료 지원사업 등
3. 취업 상담 서비스는 상담사 역량에 따라 후기가 천차만별이다.
동생의 상담사 선생님은 너무 잘 해주셨었고 내가 그걸 옆에서 봤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비교가 될 수 밖에 없는 배경 상황이 있다. 동생의 경우 상담사님이 지원 전 후로 전화를 걸어와서 진행상황을 꼼꼼히 확인해주시고 자신감이 없어지는 경우엔 틈틈히 응원도 해주셨다. 결국 준비 6개월만에 공기업 회계팀에 취직에 성공했다. (동생은 중2수학 학원 1년 경력으로 소금물의 달인이었고 회계학 졸업으로 전공 시험 지식 베이스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기도 하다.)
내가 2유형일지라도 국취에 참여하려고 결심한 계기도 동생의 상담사님 덕분이었다.
같은 상담 센터가 지정되어서 기대가 컸기 때문일까?
-개인적인 후기-
나의 담당 취업상담사님은 사무적인 분이셔서 최소한의 것만 제공해주셨다.
실망스러웠던 부분을 조금 푸념해보겠다.
직업훈련 프로그램 참여 시 월 28.4만 원 지급, 최대 6개월까지 가능. -> 현금지급X, 수강료 지원.
취업활동계획 수립 후 지급: 최소 15만 원~최대 25만 원. -> 오프라인 교육을 들어야 준다.
MBTI가 N인 사람인 나는 6개월이 지난 지금 국취제에 약간 실망했는데, 내담자가 취업을 하면 수당 같은게 있으려나 싶을 정도로 취업 가능성이 높은 곳에 눈을 낮춰서라도 여기저기 쓰라고 했기 때문이다. 눈이 너무 낮아져서 마트 판매직도 해봐야 하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기도.
상담사님이 국취2유형에서 지원해야 하는 내용의 최소한을 해주는 느낌이었다. 가끔은 내가 구인글을 찾아서 먼저 보내드리면 그걸 다시 나에게 보내서 '알선 원합니다'라는 답장을 하게 해서 보고용 또는 기록용으로 쓰셨다. ㅜㅜ
그리고 상담을 받으러 사무실에 갈 때마다 높은 직급의 상담사에게 낮은 직급이 너무너무 갈굼을 당하고 있어서 상담받는 내내 괴로웠다. 알고보니 동생을 담당해준 상담사님도 이미 퇴사하신 상태였다.
빠른 취직을 원한다고 하긴 했지만.. 내가 가진 역량에 꼭 맞는 일자리를 찾고 싶다면 취업상담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다. 국취 중인데 불만족스러운 사람들은 꼭 자신의 노력이 1순위라는 걸 기억해주길.
한 마디로 '진로상담'을 해주는 곳이 아니라, '취업상담'에 집중된 곳이었다.
즉 "제가 이 직업을 했을 때 잘 해낼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보다는 "OO직무에 연봉은 00원정도, 근무 조건은 9-6 주 40시간의 일자리를 구하고 있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라는 질문이 적합하다.
앞 질문에 대한 답은 스스로 해내야 하는 숙제일 수밖에 없긴 하지만..
게다가 국취제도를 참여하면서 매년 30만원 지원을 받을 수 있었던 경기도 자격증 시험료 지원사업, 지역
그래도 계속 국취 2유형을 유지했던 점은, 혼자서 한다는 외로움을 이기는 데엔 매우 도움이 되었기 때문이다. 이력서 오타를 봐주시기도 하고 고용노동부에서 하는 직업교육을 연계해주시려고 하기도 하고,
잊을만 하면 가끔 톡이 와서 취업준비가 느슨해지지 않게 도와주셨다.
어차피 떨어지겠지 싶어서 보러가지 않던 시험들도 보러가게 되고, 결과도 공유해야 되니까 하기 싫어도 제때제때 확인해야 하게 되었다.
또한 우울증 치료를 병행하면서 심리상담을 받고 싶었는데, 상담비가 1회 10만원인 경우가 많아서 경기도 청년 정신치료비 지원을 받더라도 부담스러웠던 부분도 일부분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상담을 신청한지 벌써 4개월이 지나고 아직.. 첫 상담도 받지 못했지만 그래도 신청을 넣어준다는 게 어디인가! ㅋㅋ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건 취업생활 필수다.
그리고 이제까지 유지해온 게 아깝기도 하고 혹시나 취업 성공하면 취업 성공 수당을 노려볼 수 있으니
계속 유지할 예정이다.
-참고링크
2025년 경기도 청(소)년 정신건강 외래 치료비(진료비)지원 "청(소)년마인드케어" | 경기청년포털
보통 9월 쯤엔 예산 소진되니 3월 중순 이후로 문의를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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