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별 출석률 높이는 방법

NCS 시험이나 면접장에 자꾸 안 가는 사람들

by happyday

우울증 환자인 경우.. 본론부터 말 하자면 일단 우울증 치료를 위해 외부적 도움이 필요하다! (정신과 등)

나의 경우 약을 챙겨먹은지 3년 정도 지나니까 이제 일상생활은 자연스럽게 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간단한 집안일이나 친구들과의 모임 또는 상담 일정에 지각하지 않게 된 것이다.

아직도 집에서 우울함을 처리하지 못하고 끙끙앓거나 자책만 하는 사람이 있다면 꼭 가까운 병원에 방문 예약 전화라도 걸어보자. (대신 한 달정도 기다릴 수 있지만 어차피 전화한다고 당장 가야되는 건 아니니 부담도 적고.. 모든 것을 최대한 유리한 쪽으로 해석해보자)


다음은 소소하지만 내가 사용했을 때 가장 효과가 높았던 방법들을 작성해본다.


1. 기상 시간/집 나가는 시간 계산 잘 하기

대부분의 시험장은 태어나서 난생 처음 듣는 동네에서 진행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특히 시험장을 직접 선택할 수 없고 일방 통보되는 NCS 취업시험이나 면접 전형이 그렇다.


만약 아침 9:50 입실 마감이고 지도 앱에서 가는데 1시간 5분이 걸린다고 찍힌 경우를 생각하면, 눈 뜨자마자 신발신고 나간다고 생각해봐도 최소한 8시 30분에는 집에서 나가야 한다! 단순 계산해서 8시 45분에 나간다고 생각하면 지각할 확률이 굉장히 높다. 지하철 환승에 시간이 생각보다 더 걸릴 수도 있고, 연착이 될 수도 있고, 차가 막힐 수도 있고, 막상 도착지에서 시험장을 못찾아서 헤맬 수도 있다는 걸 잊지말자.


아침에 일어나는 게 정말 힘들었지만 약의 도움을 받으면 어느정도 해결 가능하다. 경험상 정신과에 처음 가면 의사 선생님과 나는 잠과 생활 패턴을 일반인처럼 돌리는 것이 목표가 되는데,수면제를 처방해서 밤 11시에 먹어서 밤에 잠을 자게 하는 것부터 시작하게 된다. 수면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도 꼭꼭 의사선생님과 상담하자. 도움이 정말 많이 된다. 딴짓하다가도 눈이 감겨서 잠에 든다. 그럼 13시간 자더라도 다음날 오후 1시엔 일어난다. 평소 기상시간은 오후 4시였다는 걸 기억하면 1시 기상은 거의 기적이다.


아무튼 옛날엔 지각 한 번 해본적 없는 시간약속 잘 지키키의 달인이었더라도 지금은 상황이 다를 수 있다. (실제로 나는 초중고 개근상 누적 12년 받았는데 NCS 시험 5분차이로 못 들어간 경험이 너무 많다.) 누군가에겐 당연한 얘기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무기력해서 계속 스스로를 달래서 시험장에 보내야 했던 경험을 한 사람들을 위한 글이니까 따뜻한 마음으로 봐주길.


2. 택시 활용하기

그래도 가다보면 제 시간에 시험장에 도착하지 못할 것 같은 위기가 온다. 또는 생각했던 것보다 늦게 나와서 지금 떠나봤자 시험 보지도 못할 거, 아예 출발을 안하는 상황이 생긴다. 난 애써 일찍 일어났는데도 가다가 늦을 것 같자, 잘 타고 가던 지하철에서 갑자기 내려버리고 집에가는 지하철을 타고 도로 집에 간 적도 있다.


여러모로 손해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고 이런 경우 누구한테 푸념하기도 창피한 상황을 만들어 버려서 또 침울해진다.

그래서 다음부터는 늦을 것 같으면 택시를 탔다. 무직에 수입도 없는 사람으로서 택시비가 여간 부담되는 것이 아니었지만, 그래도 내 삶을 위한 투자라고 생각해서 무조건 택시에 타기로 했다. 택시 타고 가면 아저씨가 데려다 주시는 동안 초행길도 편안하게 갈 수 있다. 목적지까지 가는 여정을 전문가에게 맡긴셈이기 때문이다. 이 시간동안 마음가짐을 정돈할 수도 있고, 멀미나지만 자료를 볼수도 있고, 무엇보다 내 목적지 바로 앞에 내려주기 때문에 길을 헤메지 않아도 된다! 마지막이 정말 좋은 포인트다.

그렇게 면접 2번의 기회와 시험 3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을 수 있었다.

택시 타고 5번 정도 가니까 이제 슬슬 돈도 다 떨어지고, 아침에 일어나서 시험장에 도착해 의자에 앉는 경험치가 쌓이니까 택시 없이도 잘 도착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어차피 떨어질 것 같거나 점수가 형편없을 것이라고만 생각했던 것이 사실이 아닌, 나만의 생각이었다는 걸 깨닫는 포인트가 온다.


3. 부담 갖지 말고 출석만 해보기

세상에 날고기는 사람은 많지만 뚜벅뚜벅 걷는 사람이 더 많다. 면접에서 주변사람들에게 기가 눌릴 때도 있지만 내 생각과 똑같이 말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 사실 생각보다 취준생들은 고만고만하다. 이런 이유로 취준생들끼리의 면접 스터디가 도움이 되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하자. NCS도 마찬가지다. 정말 운이 좋으면 한 문제 차이로 합격할 수도 있다. 말도 안되게 쉬운 문제들만 나온 적도 있다. 부담은 내려놓고 운에게 맡기는 것도 나름 괜찮은 방법이다. 겁을 덜 먹게 되면 출석률도 높아지고 당연히 실력도 늘고 취업할 확률도 높아질 것이다.


아무쪼록 오늘의 결론은 간단하다. 죽이되던 밥이되던 일단 시험은 보러가자! 그걸로 인생 목표 하나를 달성하는 한 걸음을 내딛을 수 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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