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투리

by 차섭

그-날.


너무 심각하게 살 필요는 없다.

두려워-할 이유도 없다.

세월이 터-주는 대로

숨이 쉬어지는 대로

아쉬우면 아쉬운 대로

굽이 굽이 걷다 보면, 그-날이 오겠지-


그-날이 오면,

소풍 가는 날, 아침-처럼 맞이-하겠습니다.

떠나면 다시 돌아-올 일 없겠지만,

다시 올 것-처럼 하고, 떠나겠습니다.

배낭 깊은 곳에

당신과 함께-했던 추억, 고이 간직한 체,

다시 볼 사람-마냥 떠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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