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경쟁입찰PT 하나의 건이 잡히면
그 건을 발표하고, 수주소식을 접할때까지 내 마음도 같이 요동친다.
오늘은 그동안 함께 해왔던 입찰PT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리허설 날!
자료가 수없이 왔다갔다하고
중간에 순서가 변경되기도 하고
슬라이드와 말하고자하는 내용이 맞지 않아 수정사항도 생기고
여러가지 과정을 거쳐 보통은 입찰PT 당일 전날 리허설을 하게 된다.
오랜시간 팀원들이 공들여왔던 모든 내용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구어체로 바꾸고 스토리텔링을 적용해 전달력있게 말하는 것이 내 역할.
발표자로 나선다는 건 항상 내 어깨를 무겁게 한다.
부디 '우리가 얼마나 노력해왔는지 내가 잘 어필을 할 수 있어야 할텐데..' 라는 생각때문인지,
혹은 프레젠테이션 발표 현장에서는 내 실수가 회사의 약속이 되어버린다는 부담감때문인지,
누구보다 잘하고 싶고, 누구보다 우리의 마음을 잘 표현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겨버린다.
따라서 이런 모습이 잘 반영되는지에 대한 확인차,
팀원들 앞에서의 리허설은 필수!
모든 것이 완벽해보였지만
세상에 완벽한 리허설은 없다는 말처럼,
리허설 후에는 내 생각과 다르게 표현된다든지,
뭔가 부족한 부분이 항상 드러나게 된다.
그럼 또 팀원들과 회의를 거쳐 수정을 하게 되고,
수정사항을 바로 반영해서 다시 한번 리허설을 하게 된다.
이렇게 반복된 리허설 후에 OKAY 사인이 나기까지
15분이 걸릴수도, 혹은 3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그 시간은 곧 나에게도 배움의 시간이 된다.
항상 부족함에서 오는 배움이 날 업그레이드 할 수 있게끔 하는 깨달음을 가져오는 것 같다.
리허설은 체력이 소진되지만 마음은 채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