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은 전라도에서, 금요일은 서울에서 각각 다른 성격의 입찰 PT 발표가 있습니다.
완전 다른 콘텐츠이기때문에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지 않도록 촘촘하게 일정을 짜서 공부시간을 가졌는데요.
수요일, 미디어아트 관련 박물관을 위한 지역설화부터 문화자원 등을 검색하고 공부했으며,
금요일, 서울역사에 대한 박물관을 위해 서울 지역이 어떻게 발전했는지 통째로 숙지하면서 콘텐츠마다 의미부여를 하고 있습니다.
보통 주 2회여도 월요일 1개, 금요일 1개면 여유로운데,
하루 걸려 바투 붙어있어서 최고의 발표를 위한 제 공부 일정 조율이 관건이었습니다.
그래서 수요일발표와 동시에 금요일 발표도 함께 준비했는데요.
쉬지 않고 진행되는 2시간의 미팅동안 내용숙지와 함께
대략적인 발표 스크립트를 짜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하다보니 요령이 늘어요 ㅋㅋ
우선 오늘, 먼 전라도를 다녀왔습니다.
2300억원 규모의 예술,자연,문화 조성 공간을 위한 일부 PT 였는데
갈수록 박물관의 퀄리티가 올라가는 것 같아요.
아르떼 뮤지엄처럼 몰입감 있는 공간은 이제 기본이거니와
콘텐츠마다 지역적 특성을 반영하고 자연스레 해당 지역을 홍보할 수 있는 콘텐츠에
적은 금액으로 매번 업그레이드가 용이한 콘텐츠로 반영해야하니 기획하는 입장에서 더 전략을 잘 짜야하는 부담이 있습니다.
이러한 부담이 있어야 당연히 제안도 발표도 더 세심해질 수 있다는 생각으로 이번 입찰도 임했는데요.
나름 블라인트 PT 많이 해봤지만 오늘의 블라인드 PT는 정말 철저한 보안 그 자체였습니다.
대기실이 정해지지 않았고요.
알려준 장소를 서성이다보면 발주처의 전화를 받고,
그때야 즉흥적으로 택시타고 바로 PT하는 장소로 이동해야 했습니다.
아무래도 평가위원과 마주치는 일이 없도록 하는 발주처의 배려였지만
기다리는 사람은 혹시나하는 마음에 너무 조마조마 했다고요.
그렇게 입장한 곳에 대기하면서 화장실에 갈때도 발주처와 함께 이동하고,
추첨을 한 탁구공은 누구에게도 발설하지 않고 고이 주머니에 넣어놓으라고 해서
누가 몇번으로 들어가는지 알지 못한채 발표 대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대기시간동안 다시 한 번 발표를 되뇌이며
예상질의에 대한 답변을 위해 콘텐츠를 꼼꼼하게 훑어보고요.
수치같은 것들이 많아서 헷갈리지 않게 메모장에 하나씩 적어가며 숙지하는 시간도 보냈습니다.
발표는 연습한 만큼 잘 되는 거 같아요.
무리없이 시간내 딱 맞춘 발표와 함께 모든 질의에 답변까지 순항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언제나 주어진 발표는 최선을 다해 노력합니다.
그만큼 결과도 좋게 뒤따라온적이 많았던 것 같아요
올 연말도 기분좋은 소식으로 마무리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