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스타트업 컨설팅 장소로 향했다.
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
오늘은 평소처럼 IR피칭 컨설팅이 아닌, 입주사 심사직으로 참여하게 됐다는 것.
그동안 컨설팅 했던 팀들이 모두 좋은 결과를 얻게 되면서
나 또한 심사직으로 초대 받아 그들의 이야기를 공유받고 왔다.
기술부분이나, 경영부분의 심사위원들과는 다르게
난 소비자 행동론적인 관점이나,
마케팅, 그들의 제품이 담고 있는 스토리의 표현력, 컨셉이 잘 맞는지에 대해 확인했다.
그러다보니 심사평을 할 때,
나도 모르게 "자판기의 경쟁자는 정수기다. 고로 자판기의 가치는 음료가 아닌 갈증해소다." 등의 사례를 들며 컨셉을 새로 잡아드리거나,
마케팅 관점에서 오류가 있는 부분은 내 생각을 공유하며 수정해드리기도 했다.
그냥 난 언제나 내가 가는 자리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다.
사실 IR피칭 컨설팅을 받는 팀들은 업력이 짧든 길든
그들만의 경험이 있기에 발표에 어느정도 구성이 갖춰져 있다.
오늘 입주사 심사를 하며 느낀 점은 단 하나.
"이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
아직 발표가 허술하지만 분명 예비 창업자로서 열정만은 가득했다.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지만 어떻게 표현할 지 모르는 것 뿐.
그런 팀들은 조금만 팁을 공유해도 그 실력이 배가된다.
물론 오늘 심사에 참여한 팀들중에 단 1/3만이 입주 자격이 주어지지만,
다른 분들도 언젠가 좋은 자리에서 만나게 될 것만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