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다시 생각하게 된 '세상에 정답은 없다'
이 말은 발표에 대한 선입견에도 적용되는 것 같다.
항상 발표를 잘한다고 생각해오며 경쟁입찰 프레젠테이션에 임해왔지만,
사실 청중이나 심사위원이 듣기에 잘한 발표는 무엇일까 다시금 생각해보게 된 오늘이다.
예쁘게 말하지 않고, 전문적으로 보이지 않고, 말에 군더더기도 많고, 했던 말을 또하고, 표정이 좋지 않아도
분명 심금을 울리는 발표는 가능하다.
그 차이는 내가 진심을 다해서 발표를 하고있느냐 아닌가의 차이에 있다.
그 진심의 차이도 '최선을 다해서 내가 돋보이는 발표를 하느냐'
'제안 내용이 돋보이는 발표를 하느냐'에 따라 또 달라진다.
이 상황은 특히 경쟁입찰 프레젠테이션에서 더 많이 적용된다.
발표를 잘하면 발표자가 주목받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경쟁입찰 프레젠테이션에서는 발표자가 주목받는 것이 절대 1순위가 아니다.
우리 업체의 '제안 내용'이 주목받아야 하고, 보다 잘 들려야 한다.
스토리 기획이든, 음성연출이든, 발표 기법이든
항상 이 부분에 주안점을 두고 경쟁입찰에 임해야 함을 느낀다.
어쨌든 오늘 발표도 무사히 마무리!
역시 순서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1번 ^.^
클로징때 제안내용 관련 시를 읊으며 '왜 우리여야 하는지'를 강조했더니,
심사위원님이 박수를 치시며 많이 공부해왔다고 좋아하신다.
이럴때 가장 큰 보람을 느끼는 것도 역시 발표자.
그래서 난 발표가 정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