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부었다.
덕분에 부담스러운 내 눈.
사실 어제 새벽 1시부터 5시까지 잠을 못잤다.
이번 경쟁입찰건이 정말 무지막지 중요한 건이라서..
수주가 확정되는 오늘을 앞두고 두발뻗고 자지를 못했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수주에대한 부담감.
사실 수주여부는 프리젠터의 역할보다는
수주에 이르기까지 함께 고생했던 팀원들의 역할이 더 크다.
발표만으로 절대 수주가 되는 것이 아니라, 좋은 아이디어회의와 기획, 슬라이드, 그리고 발표와 질의응답,
무엇보다도 그날의 운도 수주여부에 크게 작용한다.
여기서 프리젠터가 할 일은.. 모두가 고생한 피날레를 실수없이 멋지게 터뜨려주는 것뿐 !
이런 마음덕분에 항상 꽉찬 자신감으로 긴장없이 PT에 임할 수 있었고,
내가 설령 실수하더라도 백업해줄 팀원들이 있다는 믿음에 더 내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었다.
근데 이번은 다르다. 회사의 사활이 걸려있었다.
미팅할 때 회장님께서도 내려오셔서 내 손을 잡아주었고,
이사님은 발표자인 나보다 더 발표에 전념하셨다.
6년째 #경쟁입찰 #프레젠테이션 해오고있었지만 유독 마음이 떨려왔다.
마치 첫 #경쟁입찰PT 느낌처럼.
그래서 나 또한 완벽한 발표에 수정을 가하고, 다시한번 점검하고, 잠이 오지않아 연습에 연습을 이어갔다.
그 결과!! 수주 확정 !!!
하.. 오늘 우리 회사 부사장님, 이사님, 전무님, 팀원분들께 아침부터 고생하셨다는 연락이 쏟아진다.
나보다 더 고생하신 분들이신데 나에게 회사의 보물이라고도 말씀주신다.
덕분에 나 정말 하루종일 싱글벙글이다.
마음의 부담을 내려놓고 오늘은 두 발 뻗고 잘수 있겠다.
휴가도 두발뻗고 다녀올 수 있겠다.HAPPY SUMM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