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맨날 컨설팅할때마다 발표전 카페인 음료 금지 라고 강조하면서 정작 나는 발표전마다 마심.
발표공포증처럼 긴장되는것과 별개로 심장이 쿵쿵거리는 느낌은 정말 오랜만이었다.
그럴때는 역시나 방법이 있다. 내가 항상 말하는, 명상하듯이 #심호흡
그리고 발표의 오프닝 부분 여러번 되뇌어보기.
이 두가지만 잘 다스려도 심장이 두근대는 발표 트라우마를 이겨낼 수 있다.
우선 두근대는 마음은 호흡을 가쁘게 해서 얼굴이 빨개지거나,
말이 빨라지게끔 하기 때문에 심호흡으로 다스려주면 okay.
오프닝을 완벽하게 외워주면 나도 모르게 다른 생각없이 발표에 오롯이 집중하게 만들어주기때문에
오프닝에서 승부를 보는 것도 중요하다.
만약 오프닝에서 버퍼링이 걸리거나 실수를 하면 '이거 왜이러지?' 라는 당혹감과 함께
계속해서 다른 생각으로 발표 내용에 집중하지 못하게 되기때문에..
머릿속에 하얘지고 이게 또 몸의 긴장을 만들어내기 쉽다.
그렇게 들어간 나의 12월 첫 경쟁PT. 난 참 발표가 좋다.
두근대는 심장을 채 느끼기전, 오프닝 멘트의 시작과 함께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와 발표에 빠졌다. 우리가 가장 마지막 발표업체였기에 지친 심사위원들 앞에서 더 에너지를 내야했다. 그래서 입장하며 인사도 더 반갑게! 또 오래 기다주셨다고, 드디어 마지막 업체 순서라고 너스레를 떨며 시작했다.
그리고 시작전 위원장님께서 던진 말 한마디.
"저희가 너무 많은 발표를 들어서 집중력이 없는데.. 잘해주세요"
이 한마디에 약간의 전략을 변경했다.
준비된 멘트를 그대로 연습한대로 이어가는 것이 아니라
대화하듯이 이어나가는게 지루하지 않을 요소가 되기에!
"이 oo은 무엇으로, 어떻게 보여질수 있습니다." 같은 멘트가 아닌,
"이 oo은 무엇인데요. 우리가 흔히 oo이라고 알고있는 게 바로 이것입니다. 그러니까 더 반갑게 느껴지시죠?" 처럼 부담스러운 질문을 마구 던지는 것보다 말하듯이 가는 것도 발표 순서에 따른 좋은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