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PT] 9개 업체가 참여하는 입찰PT 필승전략!

오랜만에 9개 업체가 참여하는 박터지는 입찰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왔습니다.

어제 새벽 5시까지 수정사항 반영하고, 시간내에 들어오는지 확인하고,

관련 콘텐츠 작동요소들을 찬찬히 살피고보니 해가 뜨고 있더라고요.

아침부터 대전으로 자차 이동해야해서 우선 3시간은 숙면하고 왕복 7시간 운전했습니다.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입찰 PT를 준비하다보면 완벽한 준비는 없다는 것을 느낍니다.

1. 전략 짤때도 내가 짠 전략에 대해 한없이 의심하게 되고, 더 좋은 제안이 없는지 고민하게 되고요.

2. 제안서를 만들때는 레이아웃 하나하나 비교해가며 어떤 레이아웃이 더 가독성이 좋은지 의심하게 되고요.

3. 연습할 때는 나 스스로 해당 제안들이 이해가 될때까지 곱씹으며 재수정사항이 없는지 확인하고요.

4. 숙지를 다하고나서도 예상 질의응답을 뽑아내면서 제안이 정말 최선인지를 의심하게 되어요.

최선을 다했는데 이게 정말 최선인지 계속 나에게 물어보는거죠.


심지어 정말 내가 나를 괴롭히고 싶을때 제가 쓰는 방법이 있어요.

현장과 동일한 상황을 만들어놓고 발표 리허설을 하면서

한번 버퍼링 걸리거나 말을 씹을 때마다 '다시 첫장으로 돌아가기'.

이렇게 연습하면 거의 완벽에 가까워지지만 한번 정주행하는데 3시간이 걸리기도 해요.

진짜 제대로 스스로를 괴롭히면서 완벽도를 높여가는 방법이죠.

이렇게 연습하면 ... 발표를 모두 마무리하고 난 다음에 속시원하면서도 연습한 게 아까운 마음이 들기도해요 ㅋㅋ


오늘은 3시간 자고 3시간 운전해서 도착해서 다시 전략회의를 했어요.

현장 점검을 본 다음에 해당 콘텐츠들의 직경이나 너비가 다시한번 합리적인지 확인하고요.

콘텐츠에서 중복된 부분이 없는지 다시한번 회의를 거치면서 질의응답에 대한 대비도 했습니다.


이렇게 준비하다보면 거의 입찰 프레젠테이션 AI가 되는거 같아요.

그래도 당연히! 진정성으로 담아 전달력있게 발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오늘은 발표 현장상 연단에 갇혀서 발표를 해야했는데요.

(사실 코로나 이후 연단에 투명막을 씌워두고 그 안에서만 발표를 해야해서 동선을 잘 못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역동적인 발표보다는 조곤조곤 대화하듯이,

평가위원들이 날 보지 않아도 전 그들을 보며 관련 제스처로 발표진행했습니다.

첫 질문은 역시나 "발표자는 업체 직원인가요?" 였는데

이 질문을 받고 제가 너무 아나운서 느낌으로 단정하게 이야기한건 아닐까? 라는 생각도 했어요.

그래도 질의응답까지 청산유수처럼 말 잘해줘서 고맙다고 우리 팀원들에게 칭찬받고 내려왔습니다.

역시 발표의 꽃은 질의응답에 대처하는 자세죠!

다음주도 다시한번 입찰 프레젠테이션 진행하러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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