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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전시공간 리노베이션 관련 입찰제안PT 발표!

여름냄새가 물씬 풍기는 오늘의 일상!

토요일 이사하면서 정신없는 주말 보내고, 바로 월요일 김해까지 내려갔습니다.

내려가는동안 이삿짐에 파묻힌 지갑을 가지고 오지못해

신분증 퀵으로 받는 소동에 거의 제 정신이 아닌 상태로 기차에 올랐어요.... ㅋㅋㅋㅋ

(역시 기본을 챙기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번 입찰제안발표는 바쁜 와중에서 정말 재밌게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우선 제안서 자체의 스토리가 어디서도 보지 못할만큼 흥미로웠고요.

미디어아트, 인터렉티브 영상 등 실감나는 전시 콘텐츠가 50여가지나 들어갔거든요.

단지 발표시간이 10분인데 50여가지의 콘텐츠를 전달력있게 설명하는게 쉽지만은 않았지만요!


가끔 제안서를 보면,

'여기는 만들어지면 우리 아이들 데리고 꼭 가야겠다!'는 곳들이 있습니다.

현재 인천안전체험관은 실제로 제가 발표하고 설계/설치후에 이서데리고 다녀오기도 한 것처럼요!

얼마전 당선된 아쿠아리움건도 그렇고,

이번 발표건도 '무조건 가야겠다' 싶은 진짜 재미있는 전시공간이었습니다.


사실 전시문화 발표를 하면서.

전시공간 전체가 하나의 스토리로 이어지는 것이 얼마나 힘든줄 알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시라는 특성상, '전시주제와 스토리라인과 이에 어울리는 동선계획'은 필수입니다.

그런데 이번 발표는 이 삼박자가 모두 명쾌하게 표현되어서 발표하면서도 신이 났어요.


또한 제안서에 강조점들이 잘 표현되고 스토리가 부여되면,

들으시는 평가위원님들도 서류를 보시는게 아닌 화면을 바라보시면서

제 이야기에 더 귀를 기울여주시고, 다음장 내용을 기다리시는 반짝이는 눈을 보여주시기도 합니다.

오늘도 평가위원님들의 눈망을을 한 몸에 받으며 질의까지 잘 마무리 하고 발표장을 나왔습니다.

왠지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은 기분좋은 하루였습니다 :)

->그리고 저녁에 들려온 수주 소식!

역시 제 감은 틀리지 않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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