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요코3 2화

홍혈의남작과 피의 사나이

by 피킴 PIKIM

그때 숲속에서 무언가 움직이는 소리들이 벨크와 오하나를 둘러쌌다. 소리가 들리는 쪽에선 붉은 눈동자들도 드문드문 보인다. 하나와 벨크는 경계하며 서로의 무기와 능력을 준비한다. 벨크는 하나에게 소리 없이 끝내기로 하고 작전을 세운다.
벨크: 애들이 깨면 안 되니까 조용하고 빠르게 해치우자고
오하나: 네...! 근데 저것들은 뭐예요...?
벨크: 공령들이야. 날아다니며 사냥을 하는 구령들이지
오하나: 그렇구나. 그럼 셋 세면 한 번에 없애 보자고요!
벨크: 그레

하나는 카루의 능력으로 야구 배트에 거대한 낫의 날을 만들고 벨크도 괴령도를 꺼낸다. 둘은 카운트다운을 센 뒤 일격에 공령들을 쓰러트린다. 공령들은 소리 없이 소멸되고 하나는 텐트로 들어가려는 그때, 하늘에서 보라색 초대장이 날아와 또다시 여제의 실루엣으로 영상 편지가 온다.
여제: 0번 스테이지는 참 쉬웠나 보구나~ 잘 따라와 주고 있다니 참으로 기쁘기 그지없구나. 허나 이건 준비 운동일 뿐, 내일 아침부터 시작이니라~

그렇게 편지가 끝나고 또다시 터지려는 순간 벨크가 고요막을 감싸 터지는 소리를 차단시킨다. 그 뒤 새벽 2시가 돼서야 하나와 벨크는 텐트로 들어가 잠에 든다.

다음 날 하빈 일행은 몽모리 숲을 빠져나가기 위해 계속 걸어 나간다. 그렇지만 길이 변하는 몽모리 숲을 빠져나가긴 쉽지 않았다. 그때 숲 사이로 검은 안개가 피어오르며 안개 사이에서 금빛 안광이 반짝인다. 하빈 일행은 그 눈을 바라보며 온몸이 움직이지 않는 걸 느낀다. 안개 속의 황금빛 눈동자는 서서히 다가오며 실루엣을 드러낸다.
드라크: 내 이름은 홍혈의 남작 드라크. 제1 스테이지를 시작하겠다.

드라크는 몽모리 숲의 나무를 움직여 도망칠 곳을 차단한다. 물러설 곳이 없어진 하빈 일행은 어쩔 수 없이 무기와 능력을 발동시킨다. 요코와 하빈, 하나와 카루는 서로의 능력을 공유하며 공격 준비를 하고 준호는 괴령도를 꺼내 공격 준비를 한다. 하빈 일행의 귀력을 감지한 드라크는 통쾌한 웃음을 지으며 공격을 준비한다.
드라크: 엄청난 귀력이군. 그럼 굳이 해령들을 소환할 필요도 없겠어!

드라크는 정장품에서 수백 마리의 박쥐들을 날려 하빈 일행을 궁지에 몰아넣는다. 수백 마리의 박쥐들을 하빈과 요코는 공기포를 날려 박쥐들을 날려버리고, 하나와 카루, 준호도 칼과 낫을 이용해 박쥐들을 베어낸다.
요코: 이야앗! 징그러워!!! 저리 가! 포!!
오하나: 이런.... 박쥐 수가 너무 많아....! 이대론 끝이 없겠어....
오하빈: 그럼.... 한 번에 날려버리면 어떨까?
오하나: 어떻게?
오하빈: 나랑 요코랑 힘을 합쳐서 거대한 공기포를 날리면 되지 않을까....?
오하나: 그.... 그레.... 어떻게든 빨리 해봐!

요코와 하빈은 서로의 귀력을 한 곳으로 모아 거대한 구체의 공기를 만든 뒤 순식간에 터트려 박쥐들을 날려버린다. 그 충격에 박쥐들이 날아가며 사라지고 드라크도 그 충격에 날아가 나무에 부딪친다.
드라크: 크윽! 예상보다 더 굉장해...! 그럼 이제 전력으로 나가볼까!!!! 도로온!

그때 도로온이 걸어나와 드라크의 옆에 선다. 도로온의 모습은 저번과 다르게 몸 전체가 붉게 물들어 있었고 눈도 일반 사람의 눈이 아닌 괴령의 눈매를 하고 있다.
김준호: 이게..... 어떻게 분명 그... 해골이.... 데려갔는데.... 설마...!
도로온: 호네로의 능력으로 다시 태어났다. 혈구령의 남은 귀력을 완전히 흡수한 나는 이제 완전한 괴령... 아니, 완전한 괴인이다!
김준호: 그레..... 여기서 끝내자! 도로온!
도로온: 바라던 바다, 김준호! 이젠 널 갖는 것보단 니놈을 없애는 걸 목표로 하겠다!!
드라크: 잘 놀아 보라고~!

도로온은 두 손을 피의 칼날로 변형시킨 뒤 준호를 향해 달려든다. 준호는 갑자기 달려든 도로온의 힘에 압도당하며 뒤로 밀려난다. 준호는 급하게 힘을 내다 도로온과 함께 낭떠러지로 떨어진다.
도로온: 뭐 하는 짓이냐...! 김준호!!
김준호: 시끄러....! 나도 몰라!!!

그렇게 준호와 도로온은 낭떠러지로 떨어져 근처 폭포에 떨어진다. 그 시각 요코, 하빈, 하나, 카루는 드라크를 공격할 준비를 한다.
요코: 너....!! 없애 버릴 거야 포!
드라크: 서민 괴령 주제에 건방지구나! 사라져라!!
오하나: 사라져야 할 건 너거든! 이 정신나간 놈아!!!!

하나는 카루의 능력으로 만든 낫으로 드라크의 몸을 베어낸다. 드라크의 몸이 모래처럼 무너지더니 다시 형체를 잡고 재생한다.
드라크: 제법이구나.... 제법이야~ 더욱더 재밌어지는구나!!!!

하나와 하빈은 긴장하며 경계를 풀지 않는다. 그때 요코가 드라크의 뒤에서 공기포를 쏘려는 순간 드라크가 요코의 팔을 잡는다. 요코의 팔을 잡고 끌어당겨 충격파를 요코의 복부 정통으로 가격한다. 충격파를 맞은 요코는 나무에 부딪치며 기침을 한다.
오하빈: 요코!!!

하빈이 요코에게 달려가는 즉시 드라크가 하빈에게 충격파를 날린다. 그때 하나가 달려들어 드라크를 밀친다. 갑작스러운 행동에 드라크는 당황하다 금세 하나의 머리채를 잡고 던져버린다.
오하나: 꺄악!!!
오하빈: 누나....!!! 이 자식이!!!

하빈이 두 주먹에 공기층을 감싸고 드라크에게 덤벼들어 드라크의 얼굴을 가격한다. 하빈의 공격에 드라크의 머리가 모래가 되었다가 다시 재생한다. 드라크는 하빈의 팔을 잡고 하나가 있는 곳으로 날린다.
오하나: 크아아악!!!
드라크: 흐아하하하!!! 약하구나. 재밌어지는 참이었는데 아쉽게 됐네. 게임 오버인가?
요코: 아니거든..... 포....! 아직 안 끝났어... 포!
드라크: 서민 주제에.....!!
요코: 서민이면 뭐 어때!!? 너보단 낫거든!! 메롱~!

드라크는 요코의 말에 웃음에 금이 가고 조금 거칠어진 말투로 말을 이어간다. 드라크는 검은 안개 속으로 사라지더니 순식간에 요코의 앞에 다가가 요코의 명치를 손톱으로 베어버린다. 그 공격에 요코는 짧은 비명을 지르고 명치의 상처를 손으로 지혈하며 뒷걸음질 친다.
요코: 크윽....!
드라크: 참..... 이해가 안 돼. 신분도 낮은 놈이 나대기나 하고, 버릇을 단단히 고쳐야겠....

순간적으로 드라크의 머리 반쪽이 모래가 되었다가 재생한다. 드라크가 바라본 쪽은 하빈과 하나가 있었고, 둘은 드라크를 죽일 듯이 바라본다.
오하빈: 요코한테 무슨 짓이야!!! 빌어먹을 놈!!
오하나: 내 여동생한테서 손 떼!!!! 이 자식아!!!!
드라크: 아직도 살아 있다니.... 그러고 보니 또 한 놈이....

그때 카루가 날아와 드라크의 몸을 베어내 드라크를 모래로 만들어버린 뒤 하빈과 요코를 구한다. 드라크의 몸이 모래로 변하고 다시 재생되며 하빈, 하나, 요코를 죽일 듯이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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