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커넥트랩의 지역발전 파트너. 캠프아시아
비커넥트랩은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표현하자면) 로컬 각각에 맞는 잘 먹고 잘 사는 방법을 연구하는 곳이다.
비커넥트랩을 시작하게 된 계기도 당연히 이와 닿아있다. 무한한 팽창과 더 빨리, 더 많이, 더 크게를 외치는 기존의 경제 성장 방식을 보면서 우리는 생각에 잠겼다.
'더 빨리, 더 많이, 더 크게'
과연 기존의 경제성장 방식으로
로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우리가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로컬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존과는 다른 성장 방식이 필요하다'였다. 그리고 로컬의 지속가능성을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 건, 각 지역에 맞는 독립적인 수익모델과 경영시스템이 있어야 한다는 것. 그러려면 당연히 로컬의 주체인 지역공동체가 중심이 되어, 지역의 유형무형의 자원을 활용해야 한다는 것!
비커넥트랩이 이야기하는 '하이퍼 로컬 디벨로퍼'가 바로 이 개념이다. 아주 작은 단위의 로컬을 먹여 살릴 수 있는 방법은 그 지역에 사는 사람이 그 지역의 자원을 이용해 그 지역에 최적화된 수익모델을 통해 지역을 경영하는 것. 우리는 그런 일을 가능하게 만드는 곳이다.
캠프아시아는 사실 국제개발협력이라는 분야에서는 유명한 곳이다. 해외에 우리나라의 지원이 필요할 때 가장 먼저 보이는 자랑스러운 이름, KOICA(한국국제협력단, 이하 코이카)의 든든한 파트너이기도!
캠프아시아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일자리, 교육, 보건, 농업, 에너지 및 친환경 사업을 통해서 지속가능한 마을을 만들어가는 국제개발협력 NGO>라고 할 수 있다. '지속가능한 마을을 만들어가는 것!' 비커넥트랩과 같은 믿음을 가지고 이미 수많은 길을 걸어온 해외의 선배 같은 셈.
그러다 비커넥트랩이 한양대학교 국제대학원 글로벌사회적경제학과의 해외탐방 과정을 함께 하게 되었고, 거기서 운명처럼 캠프아시아와의 만남이 성사되었다!
"가장 중요하다 믿는 것은
커뮤니티로부터, 커뮤니티와 함께,
커뮤니티를 위해랍니다.
(From-With-For the community)
외부 지원이 다 사라져도,
혼자서도 계속 나갈 수 있는
중심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에요."
-캠프아시아 이철용 대표의 말 중에서
이미 필리핀의 다바오 지역에서 민다나오 개발청과 USM(university of Southern Mindanao, 서던민다나오대학) 그리고 80인의 농부를 모아서 지속가능한 두리안 농장을 일궈내고 있는 사례를 알고 있었고, 이번 탐방 프로그램을 함께 준비하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저절로 느낄 수밖에 없었기 때문일까.
함께 하지 않을 이유를 더 찾기 어려운 비커넥트랩과 캠프아시아! 상호업무협약을 맺기로 이야기를 나눴다. 상호업무협약이나 MOU 같은 공식적인 말로는 다 표현 못할 마음이었다. 끈끈하고 듬직한 파트너가 생겼다고 표현하면 더 정확할 것!
앞으로 비커넥트랩과 캠프아시아는 국제협력을 통해서 지역발전을 이뤄낸 사례를 알리고, 또 연구하고, 이 과정에서 서로의 지지와 협업이 필요한 것들을 하나씩 차근히 함께 해나갈 예정이다.
그저 함께 잘 먹고 잘 살 수 있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서 그곳에 필요하다면 병원과 의료진료시스템을 만들고, 봉제공장을 세우고 코로나가 닥쳤을 때는 방호용품을 직접 만들어 팔고, 달걀 2천 개를 팔기 위해 직접 집집마다 방문판매부터 하는 캠프아시아. (그 달걀이 반응이 좋아서 이제는 ORGA라는 유기농 매장까지 운영한다니 정말 놀라울 따름!)하는 캠프아시아임을 알기에. 비커넥트랩과 캠프아시아가 함께 만들어갈 수많은 이야기가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지 (우리의 진심을 담아) 기대해 본다.
https://brunch.co.kr/@beeconnectlab/3
비커넥트랩은
국내 유일 하이퍼 로컬 디펠로퍼
컴퍼니입니다
비커넥트랩은 전국의 읍·면·동 및 청년마을 등 작은 단위의 로컬 지역에 특화된 하이퍼 로컬 비즈니스 빌더로, 로컬의 창의적 주체들이 크고 작은 시도들이 기업화를 통해 자생력을 가지고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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