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황실 출신 '바셋 포브 드 브르타뉴'
영국과 프랑스, 미국, 호주 등의 서양권 국가에서는 개의 특성과 쓰임새에 따라 몇 가지의 그룹을 나누어 놨는데, 분류는 다음과 같다.
하운드 독 그룹 / 건 독 그룹 / 테리어 그룹 / 유틸리티 그룹 / 워킹 독 그룹 / 토이 그룹
하운드 그룹에 속해 있는 개들은 주로 인간의 일을 돕기 위해 생산됐다. 주로 사냥을 도맡아 온 하운드 독은 여우와 토끼, 두더지, 늑대 그리고 새까지 다양한 동물을 사냥하며 인간과 함께 공생한 녀석들이다.
다리가 짧고 굵은 몸매가 마음을 사로잡는 바셋 패밀리는 모두 프랑스 혈통이다. 그중 '바셋 포브 드 브르타뉴'(이하 브르타뉴)는 영국 황실 출신이라는 화려한 과거를 가지고 있는 녀석이다.
어딘가 익숙하기도 하고 낯설기도 하다.
언뜻 보면 우리나라 삽살개와 닮아 보이고 또 테리어 견종 같기도 하다.
키 : 32-38cm
몸무게 : 16-18 kg
성격 : 똑똑하고 집중력 높은, 가끔은 고집불통
배식 습관 : 아무거나 줘도 잘 먹음
그루밍 : 비교적 쉬움
수명 : 평균 11-14년
하운드 견종 중에서 몸집이 작은 편에 속하는 브르타뉴는 다른 바셋 견종에 비해서는 다리가 긴 편이다. 하지만 키는 가장 작고 허리길이도 가장 짧다. 몸매 비율이 가장 좋다고 말할 수 있다.
주로 토끼를 사냥하던 브르타뉴는 달리기가 무척이나 빠르다. 하긴 토끼를 잡으려면 그에 상응하는 달리기 실력을 갖춰야 할 것이 아닌가. 사냥을 위해 한 번 달리기 시작하면 주인이 부르는 소리에도 귀를 닫고 빠르고 민첩하게 사냥감에만 몰두한다. 집중력이 상당한 견종이다.
브르타뉴의 털은 길이가 짧고 모질이 강해 쉽게 떡지지 않는다. 산과 들에서 토끼를 잡으로 이리저리 뒹구는 녀석들에게는 꼭 필요한 신체요건이다. 덕분에 그루밍은 일주일에 한 번 정도만 해줘도 충분하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성격이 둥글둥글하니 느긋하다는 것은 꽤나 큰 장점이다.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마음을 가지고 사는 브르타뉴는 아무거나 줘도 잘만 먹고 음식에 대한 집착도 없다. 차에 태워도 느긋하고, 낯선 곳에 함께 가도 편안한 표정을 유지한다.
때문에 어린아이들과 함께 지내도 문제없다. 브르타뉴에게 공격성이 이슈가 되는 일은 거의 없을 것이고, 다른 동물들과의 커뮤니케이션 또한 훌륭하다.
https://en.wikipedia.org/wiki/Basset_Fauve_de_Bretagne
Dogs breeds & dogs care by Dr Peter Larkin & Mike Stockman
커버이미지(https://www.dogsnsw.org.au/media/img/BrowseAllBreed/Basset-Fauve-de-Bretagne.jpg)